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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50년! 새로운 책을 구상 중인 우촌 이종익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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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생각에 대한 도전 - 김현지 학우(사진영...
[신구인 에세이]
2015-12-07 21:11:31
신구학보사 기자
나는 성격이 매우 소심하다. 그래서 남들이 하기 쉬운 일도 나에겐 어려운 일이었다.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탔었는데, 그 당시 나는 버스의 벨조차 누르지 못할 정도로 소심한 성격이었다. 가령 혼자 버스를 탈 때 벨을 누르지 못해 내릴 곳에서 내리지 못하는 일이나 전화 주문, 식당 주문을 잘하지 못해 항상 같이 온 사람에게 부탁하는 일이 번번이 생기곤 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과 친구들은 답답해하며 나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버...
겨울 음악회, The Christmas Concert 음악선물
[보도]
2015-12-07 15:57:00
신구학보사 기자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선물을 여러분에게 드립니다~겨울 음악회 'The Christmas Concert 음악선물'이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신구대학교식물원 가든카페에서 열린다.'The Christmas Concert 음악선물'은 1, 2부로 나뉘며 7명의 연주자가 참여하여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신구대학교식물원은 1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야간에 '사랑빛 정원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 진행되는 사랑 빛 정원축제에서는 사랑 빛이 모여 만든 아름다운 정...
[33회 신구학술문학상 입선작] 숨 - 오주영(비즈...
[~2019년]
2015-12-07 14:36:25
신구학보사 기자
술기운이 가득한 금요일 밤 지하철, 너무 많이 먹은 탓일까? 넘치는 속을 참지 못하고 이내 토악질을 하듯 수많은 인파가 쏟아져 나온다. 일주일의 고된 여정을 표현하듯이 금요일 저녁 사람들의 발걸음에는 힘이 없다. 그날도 나는 분명히 어김없는 각양각색 그 색깔들의 틈바구니에 껴 이리 저리 치이듯 역을 나오는 길이였다. 하루를 생각하니 뭐 언제나 그랬듯이 특별할 것도 그렇다고 이상할 것도 없는 평범함 그 자체의 날이다. 의미 없는 하루가 흘러가듯이 끝이 보...
[33회 신구학술문학상 입선작] 마음 속의 별을 ...
[~2019년]
2015-12-07 14:35:32
신구학보사 기자
오랜만에 책장 정리를 하다가 중학교 시절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했다. 누렇게 빛바랜 일기장을 넘겨보자니 그 시절의 치기 어린 열정과 분노, 환희가 군데군데 보여 읽는 내내 괜히 웃음이 나왔다. 철없던 14살 소년은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포부를 일기장에 힘주어 써내려갔었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 25살의 청년은 학업과 취업, 학비 마련과 같은 현실에 치여 일기쓰기의 즐거움 같은 것은 잊고 살고 있었다.문득 현실에 주어진 것을 잠시 내려놓고 내 젊은 날에 새 창을 ...
[33회 신구학술문학상 장려상작] 봄 내리는 꽃밭...
[~2019년]
2015-12-07 14:33:49
신구학보사 기자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모니터로 접한 시커먼 충격에 잠겨서 내내 허우적대다 푹 젖은 눈이 다 마르기도 전에 내가 전화를 건 사람은 나와 4살 터울이 나는 사촌 언니였다.“언니, 항암 치료가 뭐야? 우리 엄마 죽는 거야?”엄마의 투병 생활을 알게 된 당시 나는 고작 중학생의 나이로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크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큰 가방을 들고 현관문 앞에 서서,“엄마 잠시 병원에서 지내다 올게. 금방 올 거야. 걱정하지 마.”라...
[33회 신구학술문학상 장려상작] 벽-어느 사내의...
[~2019년]
2015-12-07 14:31:55
신구학보사 기자
미희는 이제 스무 살을 조금 넘긴 여자아이로, 굴도 예쁘장하지만 애교가 많고 활발한 그 성격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나잇대 계집년들이 다 그렇듯 잘 토라지기도 해서 사소한 일로도 금세 입술을 비죽이며 팩 고개를 돌리곤 했습니다. 고게 그렇게 앵돌아질 때면 저는 서울 사람들이 하듯 품 안 가득V 가방이며 선물을 가득 사서 어르고 달래주었지요. 그 선물이란 짐작하시다시피 값비싼 구두나 이름있는 상표의 가방 같은 것이었습니다. 물...
[33회 신구학술문학상 장려상작] 벽-어느 사내의...
[~2019년]
2015-12-07 14:29:22
신구학보사 기자
선생님,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제가 아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답해드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V 원하신다면야 고 년의 집 마룻바닥에 몇 개의 흠이 나 있나 까지도 말씀드릴 수 있다니까요, 암요. 아, 선생님께서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여기 사람들은 도무지 제V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제가 목청껏 제 억울함을 소리쳐보았자 웬걸, 듣는 시늉조차 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그렇게 무정한 놈들은 태어나 처음 보았습니다, ...
[33회 신구학술문학상 우수상작] 도피 - 윤기영(...
[~2019년]
2015-12-07 14:28:13
신구학보사 기자
도피 위태롭게 서 있는 높은 탑 하나허허로운 벌판을 지키고 있다. 눈비 맞으며 역사를 써나간다.찬 서리에 세월을 버티고 있다. 스스로 버티기에 힘겹고꽃비 날려도 지탱하기 힘든 중력 놓아버릴까.흔들어버릴까.돌 하나 빼어버릴까.그러면 더 편해질까. 내게서 멀어지려는 돌탑 하나힘주어 붙잡아 그 자리에 세운다.흩어지는 조각들 하나하나 닦아뜨겁게 끌어 모은다....
[33회 학술문학상 최우수상작] 친애하는 사슴 (3...
[~2019년]
2015-12-07 14:26:16
신구학보사 기자
“왜 이러세요, 제이콥이에요 이거. 진명이가 아니라.”“너이새끼 왜 여기있어. 니가 범인이지. 니가 그 부자새끼잖아 젠장. 처음부터 느낌이 안좋았어. 처음부터.”“화난다고 반말하시네요.”나는 대답대신 수갑을 꺼냈다. 총 끝으로 조준한 채로 천천히 다가가 k의 한 손에 수갑을 채웠다. “됐어. 잡았어 이새끼. 너 이제 끌고가서 좆나게 심문할 거야. 내 부하들도 이제 니 몽타주를 들고 올 거고 이제 다 끝났어.”k는 싱긋...
[33회 학술문학상 최우수상작] 친애하는 사슴 (2...
[~2019년]
2015-12-07 14:08:05
신구학보사 기자
바로 다음날 나는 그 총포상이란 곳에 들이닥쳤다. 사냥용 총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었다. 문 위에 걸린 헌팅트로피는 가게의 유일한 장식이었다. 사장이라는 남자는 비쩍 마르고 등이 굽은, 언제나 흘겨보는 사람이었다.“...... 정말 형사 맞습니까?”나는 경찰증을 내보였다. 그는 바로 낚아채선 벗겨버릴 듯이 증을 탐독했다. 1분 후에야 그는 내게 돌려주며 먈했다.“진명이는 우리 가게에서 일했던 놈이 맞습니다만 그놈이 역시 무슨 일을 저질렀나봅니...
[33회 학술문학상 최우수상작] 친애하는 사슴 (1...
[~2019년]
2015-12-07 14:06:37
신구학보사 기자
사냥꾼은 더 이상 사슴을 먹기 위해 사냥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슴을 죽이기 직전까지의 추격전이, 상황을 압도하는 그 힘이 유희이다. 따라서 그 유희란 사슴을 죽임과 동시에 죽는다. 그러나 어느날 사냥꾼이 스코프로 사슴을 겨누었을 때에 서로의 눈이 마주본다면, 사냥꾼은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 것인가? 찰나라도 머뭇했다면 그것은 하잖은 동정심 때문인가? 사슴은 슬픈 눈을 짓지도 않는다. 아니, 사슴은 되려 당당하게 목을 뻐대며 직시한다. 순간 상황은 사슴에...
[33회 학술문학상 대상작] 무사고 730일 (2) - ...
[~2019년]
2015-12-07 14:05:22
신구학보사 기자
내 감정은 허탈함을 넘어서 어이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나는 씩씩거리며 뛰쳐나왔고, 선임들이 모여 있던 무리에 가서 담배를 물며 말했다.“문규 저 새끼가 다 일어나게 시키던데 말입니다? 어이가 없으려니까 진짜...”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예상치 못했던 목소리가 들렸다.“뭐? 저거 완전 미친 거 아니야?”수송관의 목소리였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내리갈굼이 수송관으로부터 계획되었다는 것을.그 일련의 사건 이후로 나는 문규와 완전히 멀어...
[33회 학술문학상 대상작] 무사고 730일 (1) - ...
[~2019년]
2015-12-07 14:01:15
신구학보사 기자
바지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찔러 넣은 손에 냉기를 품은 바람이 느껴진다. 돌연 바지를 뚫고 들어온 바람에 주먹을 꽉 쥐어 보지만 손이 시리긴 마찬가지다. 바람을 등지고 주먹을 수차례 쥐었다 폈다 하던 중 내 옆으로 버스가 멈춰 선다. 8407. 내가 탈 버스 번호는 아니다. 거북이처럼 목을 움츠리고, 멈춰서 있는 버스 옆구리의 광고를 쳐다봤다. 광고에는 대학교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는 종이가 있었고 종이 위로 요란스러운 빨간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그 동그라미...
이번에도 소통이 문제? 시내 면세점 전쟁 - 세무...
[신구칼럼]
2015-12-04 20:49:11
신구학보사 기자
11월 14일은 롯데월드타워 면세점과 SK워커힐 면세점에서 근무하는 분들과 가족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하루였을 것이다. 설마 했지만 현실로 다가온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박탈은 그들에게 “가장의 안정된 직장” 폐쇄를 의미하는 것이었을 테니까.관세청은 특허가 만료되는 시내면세점 서울 3곳 및 부산 1곳의 후속사업자와 충남 중소·중견 시내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을 위한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11월 13일~11월 14일 동안 열어 후속 사업자...
험한 바다에서 강인한 뱃사람이 나온다
[사설]
2015-12-04 20:47:55
신구학보사 기자
곧 2학기가 종강으로 끝남과 함께 을미년 한 해도 막바지에 달한다. 1일3성(一日三省)이라고 하루에 세 번은 자신을 반성해 보라는 성인의 말이 있다. 이순신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무려 7년 동안 매일매일 자기반성과 내일의 전략을 구상하면서 「난중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지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지난 한 해를 각자가 반성하고 평가하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생략할 수 없다.국내의 제조업 매출은 지난 50년 동안 계속 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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