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은 찬란하지만, 때로는 치열한 고민과 무게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고단함 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이가 있다. 과거 신구대학교에서의 강의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관리처장이자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인 처장님을 만나 자기소개를 부탁드렸다.
“안녕하세요, 현재 국민대학교 관리처장을 맡고 있으며 경영대학원 경영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인입니다. 2023년 9월부터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업을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기억에 남는 분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저는 대학을 다니며 직장과 학업을 병행했습니다. 당시에 대한탁구협회 재무이사도 맡고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께서, 어렵게 느껴지던 내용을 자상하고 쉽게 설명해 주시며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회계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크게 키울 수 있었고, 이후 사회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운 것 중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태도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업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늦게 등교해 수업을 들을 때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어려운 일도 한순간이 지나면 해결되고 극복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과 끝까지 마무리하는 추진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어진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나가다 보면 반드시 성과가 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배움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저의 태도가 된 것 같습니다.”
졸업 후 지금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현재까지 오게 된 과정에 대해 물어보았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학 석사 과정인 MBA를 마쳤습니다. 회사 생활과 학업에 열정을 갖고 임하며, 제가 걸어온 과정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기회가 되어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강단에 서다 보니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교수이자 보직자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물어보았다.
“기업 경영 실무와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생들이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관리처장직을 수행하면서는 기업 경영의 마인드를 학교 행정에 접목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구성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 효율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 경영과 대학 행정이 공유하는 핵심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률이 낮은 공간을 재배치해 신축 교사에 준하는 공간 확보 효과를 거두고, 경쟁입찰 확대와 에너지 절감으로 아낀 예산을 노후 시설 개선에 다시 투자하는 일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이루어 낼 때, 그리고 그 결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캠퍼스가 만들어지는 모습에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처장님의 대학 시절 꿈과 현재의 모습은 얼마나 닮아 있는지 물어보았다.
“대학 시절 저의 꿈은 기회가 된다면 젊은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그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수업에서 열의를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하나라도 더 알려 주고 싶고 잘해 주고 싶습니다. 또 학생들이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모습을 곁에서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지금의 모습이 그때의 꿈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장님에게 ‘신구대학교’는 어떤 의미를 가진 학교인지 물어보았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에 근무하던 시절, 신구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었습니다. 인적자원관리 과목을 가르쳤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에도 강의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신구대학교는 저의 기업 활동과 학교 생활을 이어 준 의미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의 대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렸다.
“‘소망은 꼭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에 노력이 더해지고 시간이 쌓이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은 짧고 빛나는 시기이지만, 그 이면에는 늘 어렵고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일 뿐입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학창 시절을 즐기면서 미래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나영 기자 2026112067g.shingu.ac.kr@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