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축제부터 외부활동까지, 열정을 불태우며 노래하는 역사 깊은 동아리 노들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서는지 알고 있는가? 지난달 7일, 교내 우수동아리 시상에서 대상을 받은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중앙동아리 ‘노들’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저희 ‘노들’은 신구대 중앙동아리에 속하는 교내 유일 밴드 동아리입니다. ‘노들’은 ‘노래가 좋은 사람들’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밴드 동아리입니다.

동아리에서 실시하는 주요 활동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노들의 주요 활동으로는 체전 버스킹, 여름 정기공연, 백마대동제 공연, 겨울 정기공연이 있으며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개강 버스킹, 외부 찬조 공연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기간 중에는 MT도 주기적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을지대학교 찬조 공연입니다. 을지대학교 축제 기간 중 진행했던 공연이었는데, 외부 학교에서 초청 받아 진행한 공연은 처음이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많은 학우분들이 큰 소리로 호응해 주신 덕분에 노들 부원들도 좋은 퍼포먼스와 함께 운동장을 멋진 사운드로 꽉 채우고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과 노들의 위상이 한층 올라간 듯하여 저희 동아리가 다시 한 번 자랑스러웠던 날이었습니다.

교내 우수동아리 시상에서 대상을 받으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노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을 수상하였는데요. 부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부원들의 연습 과정을 관찰하면 4분 남짓한 무대 하나를 만들기 위해 손에 굳은살이 박히면서 악기를 연주하고, 목에 염증이 날 때까지 열창하며 연습합니다. 그렇게 각자 맡은 파트를 책임감 있게 준비해 합주하는 시간 동안 서로 의논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공연 당일 가장 멋있고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노들의 모든 공연은 이런 정성으로 만들어졌고, 그런 정성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들에 입부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노들의 부원모집은 매 학기 초에 대면 오디션을 통해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개강 시즌에 총학이나 노들 인스타그램 및 에브리타임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합격 팁을 드리자면, 부원들은 입부한 뒤 바로 공연을 함께할 준비된 연주자들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컬은 밴드 음악에 어울리는 노래나 빠른 곡, 높은 음역대의 곡, 인상깊은 모습이나 감동을 줄 수 있는 곡 등을 준비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울러 기악자들 또한 주로 밴드음악을 진행하기에 반주나 솔로 연주 등 본인의 음악적인 역량을 어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노들은 우리 대학의 실용음악과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에 열정이 넘치고, 재능도 갖춘 부원들이 많으며 원하는 음악을 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합주 과정 속에서의 즐거움, 협동심, 배려, 책임감 등을 경험하고 공연 활동을 통한 관객들의 환호와 연주자로서의 희열, 그리고 대학 생활 중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노들에 지원해 주세요!

남유리 기자 southyuri@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