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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특집] 찬 바람 불 때, 몸도 입도 즐겁게 하는 겨울철 주전부리

등록일 2022년12월1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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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우리는 따뜻한 집에서 나른해진 몸으로 늘어져 있으면, 입이 심심하고 허전한 순간이 생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먹기도, 밥을 먹기도 애매한 상황일 때, 딱 간단한 간식이나 허전한 입을 달래줄 주전부리가 떠오를 것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우리의 겨울에 항상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도 만들어주고 생각만 해도 군침까지도는 겨울철 주전부리를 함께 살펴보자!

 

겨울철 군것질거리의 대명사 ‘붕어빵’

붕어빵은 겨울을 알리는 길거리 대표 간식으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기에 일본에서 도미 모양의 빵인 ‘타이야키’가 등장하면서 조선에서 붕어 모양으로 현지화된 것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1980년대에 크게 유행하면서 지금까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주로 길거리나 노점에서 판매하는 붕어빵의 가격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000원에 2~4개 정도다. 붕어빵은 마가린과 밀가루를 조합하여 틀에 붓고 팥을 넣어 강한 불에 굽는다. 최근에는 예전처럼 팥만 넣는 것이 아닌 고구마, 슈크림, 초콜릿, 치즈, 야채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들기 시작했고 황금 잉어빵, 흑쌀 잉어빵, 자색 고구마 붕어빵, 피자 붕어빵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호호 불어먹는 재미로 추위까지 녹여주는 ‘호빵’

호빵은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붕어빵과 같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호빵은 1969년에 삼립식품의 창업자인 허창성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거리에서 파는 찐빵을 보고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출시한 제품이다. 호빵의 이름은 뜨거워서 호호 분다, 온 가족이 호호 웃으며 함께 먹는다는 의미로 지어졌고 현재 이런 모든 찐빵 종류를 ‘호빵’으로 부르면서 완전한 보통명사로 인정되었다. 호빵 또한 처음 출시했을 때 팥호빵만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로 피자호빵, 야채호빵, 불닭호빵 등 속재료가 다양해지며 우리의 눈과 입이 한층 더 즐거워졌다.

 

맛도, 건강도, 다잡은 겨울의 팔방미인 ‘군고구마’

군고구마는 우리가 아는 그 흔한 고구마를 구운 것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길거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2000년대까지 대개 드럼통에 구멍을 여러 개 뚫고 받침대를 세워 리어카에 실고 파는 고구마 장사가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위생상의 문제로 화두에 오르고 난 뒤에 대부분 사라졌다. 군고구마는 보통 구웠을 때 말랑말랑한 물고구마, 또는 수분함량이 좀 되는 호박고구마가 많이 이용된다. 군고구마를 삶을 때 물로 삶거나 증기로 찌는 고구마에 비해 열로만 구워서 고구마 안의 수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끈끈하고 단맛이 더 강해진다. 그리고 군고구마는 피부와 눈 건강에도 좋으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신체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가 좋다.

 

항상 겨울에 우리의 곁을 함께 하는 동반자 ‘귤’

귤은 둥글납작한 모양을 하고 색은 주황색 또는 붉은색을 띄우고 있는 감귤나무 열매로, 겨울 제철 과일이다.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800만 년 경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귤은 각종 비타민을 시작으로 무기염류, 섬유질의 중요한 섭취원으로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맛도,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귤을 고를 때는 흠이 없고, 색이 좋으며, 무거운 것을 선택해야 귤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맛있는 귤을 오래 보관하려면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별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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