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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는 나를 키우는 힘 - 여성숙 영양사(식품영양과 03학번)

등록일 2019년03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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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매일 아무렇지 않게 교내 식당에서 학식을 먹고 있지만, 우리의 매 끼니를 책임지기 위해 뒤에서 항상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이가 있다.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급식을 관리하며 운영지원 및 행사지원 업무까지 수행하는 사람, 바로 영양사다. 현재 영양사 직책 과장으로 신구대학교 학생식당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여성숙 영양사(식품영양과 03학번)을 만나보았다.
 
먼저 여성숙 영양사에게 이 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서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식품영양과에 진학했습니다. 한식, 양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양사, 위생사 국가면허증도 모두 취득하게 되어 영양사가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식에 흥미를 갖게 되어 자연스레 영양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러 기관 중 우리 대학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대학교 3학년 2학기 때 중소기업 이조케이터링에 취업하여 본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과거에 신구대학교를 다니면서 제가 힘들 때 교수님들께서 해주신 많은 조언과 여러 방향을 제시해주시며 사소한 부분도 잘 챙겨주신 것에 대한 좋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신구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신구대학교 급식을 운영하는 (주)한돌개발 영양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숙 영양사는 모교에서 후배를 위한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현재 자신의 직업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여 영양사가 생각하는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졌다.
 
“요새 여성들이 결혼 후 아이를 출산하면서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아이도 둘인 워킹맘입니다. 영양사는 평생 직업으로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경력단절 없이 오래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영양사의 직업적 고충이나 힘든 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구내식당의 책임자로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조리사, 조리원분들에게 지시하고 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많이 부담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 몰라도 서로 존중하며 호흡 맞춰 근무하다 보니 이제는 딸처럼 자식처럼 잘 챙겨주셔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여 영양사는 과거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얻은 경험들로 이미 트레이닝 됐기 때문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식품영양과를 졸업하고 갓 나온 학생들은 그런 점들에 대해서 굉장히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그 후 여 영양사는 진로에 대해 방황하는 20대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학교 후배들에게 학생식당을 많이 이용하라는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여러분들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어디에서 근무하던지 본인의 직업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자기 계발 및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하다보면 경험과 경력들이 쌓여 그 직업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거예요. 저는 지금도 영양사 업무와 관련된 자기개발을 위해 벤치마킹을 하기도 하고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꼭 학과 관련 직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꾸준히 끈기 있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공부를 열심히 하려면 식사를 거르지 말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맛있는 식단을 제공하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으니 학교 식당을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효리 기자 rlagyfl0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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