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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만든 백두산 천지와 장백폭포

여전히 80도의 온천수를 뿜어내는, 휴화산이 아닌 활화산

등록일 2026년08월27일 10시22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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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길은 중국 쪽의 북파(北坡)·서파(西坡)·남파(南坡) 코스와 북한 쪽의 동파(東坡) 코스로 나뉜다. 북파에서는 천지와 장백폭포를, 서파에서는 천지와 금강대협곡을, 남파에서는 천지와 압록강 대협곡을 볼 수 있다. 동파는 북한 지역이라 오를 수 없다.

 

북쪽의 이도백하에서 올라가는 북파 코스가 가장 쉽게 천지를 볼 수 있는 코스로 맑은 날 천지를 둘러싼 열여섯 봉우리가 펼쳐진다. 천지를 중심으로 화산이 빚어낸 다양한 색의 암석, 풀이 만든 연둣빛 능선, 그리고 사파이어 빛 천지까지 원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북파에서 본 신비한 백두산 천지]

 

백두산 정상에 두메양귀비와 바위구절초 같은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야생화들이 아담하게 크지 않고 바람을 이길 수 있도록 저마다 다소곳하게 앉아서 미소를 머금는다.


[화사한 두메양귀비와 바위구절초]

 

내려오는 길에 초원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자작나무가 수해(樹海)를 이루며 스스로 생존하려는 생명의 힘을 깨닫게 한다. 여기의 나무들은 거센 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곧게 자라지 않고 일정한 높이에서 옆으로 가지를 뻗어서 자란다.


[백두산 고지대의 초원과 저지대의 자자나무]

 

장백폭포로 오르는 길 양쪽에는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하천과 온천수가 함께 흐른다. 온천수의 영향으로 초록빛을 띤 암석은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어우러져 한층 신비로워 보인다.


[굽이굽이 장백폭포 가는 길]

 

장백폭포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더 웅장하고 검은 흙 사이로 부서지는 물보라가 신비감을 뿜어냈다. 신선도(神仙圖)에 나올 법한 웅장한 폭포와 주변의 모습, 백두산에 잘 왔다.

[장엄한 장백폭포의 물보라]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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