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문화맛보기
히어로 무비의 최강자
「어벤져스:인피니티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2018
어벤져스 1, 2편을 통해 히어로 무비가 확실한 흥행 수표임을 증명한 마블 스튜디오의 최신작. 10년의 세월 간 성장한 영웅들과 새롭게 등장한 영웅들이 힘을 합쳐 거대한 전쟁을 펼친다. 직접 보기 전까진 스포일러에 주의할 것!
「데드풀2」/데이빗 레이치/2018
기존의 마블 영웅들의 틀을 깨는 색다른 영웅이 나타났다. 1편을 통해 선보인 데드풀만의 독특한 유머코드와 스타일이 취향에 맞았다면 기대해도 좋다. 어떤 기이한 행각을 벌여도 납득이 되는 데드풀을 만나보자.
일렉트로닉의 변신
HandClap/Fitz&The Tantrums
일렉트로닉 장르와 칩튠의 등장 이후 온갖 장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네오소울, 인디 팝 밴드인 Fitz&The Tantrums의 통통 튀는 레트로 사운드와 빠른 비트, 곡 중간중간 들리는 박수소리에 온 몸이 들썩이는 기분을 느껴보자.
Thunder/Imagine Dragons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얻은 락밴드 Imagine Dragons의 최신곡. 락밴드 특유의 속도감과 리듬에 더해진 일렉트로닉 보컬이 매력적이다. 독특한 사운드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듣고 나면 어느새 ‘Thunder’를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전시의 대세는 포토존
인생사진관2/~ 2018.08.05./성인 12,000원/에스팩토리
사진 찍는 전시회의 유행을 만든 인생사진관이 돌아왔다. 대형 오브제와 전문 조명으로 자신만의 유니크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컨셉의 촬영 세트와 화려한 앵글, 촬영 기법을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
세젤예展/~ 2018.06.24./성인 9,000원/강남미술관
인생사진관의 전문적인 촬영이 부담스럽다면 세젤예展을 찾아보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직접 자기 사진을 찍는 데에 특화된 전시다.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자는 컨셉으로 보다 일상적이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 소설은 재미가 없다?
소년소녀 진화론/전삼혜/2015
공중 도시에 사는 소년과 해저 도시에 사는 소녀의 이야기, 홀로 달에 남은 소녀의 이야기, 수많은 색을 느끼는 소년의 이야기 등을 모은 단편집. 청소년의 섬세한 감성과 동경, 사랑, 질투가 SF와 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2009
청소년 소설은 희망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소설이다. 마법이 걸린 빵을 파는 빵집과 손님들의 사연, 주인공이 가진 사연의 진실이 엮여 판타지와 미스터리 소설로 태어났다. 독자 스스로가 주인공의 선택을 따라 결말을 확인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조유동 기자 heystone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