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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경험, 창업보육·교육센터의 역할-최명희 센터장(창업보육·교육센터)

등록일 2026년04월1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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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고민은 무엇일까. 학업, 인간관계, 연애 등 다양한 고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바로 ‘미래’일 것이다. 특히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은 대학 생활 내내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다. 최근 대학 교육도 단순한 이론 중심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창업과 실무 역량이 강조되면서 대학 내 창업보육·교육센터의 역할 또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최명희 창업보육·교육센터장님을 만나 뵙고 창업 교육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물었다.

 

먼저 대학에서 창업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여쭤보게 됐다.

 

“지식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 중심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전공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정답을 찾는 학습’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패 경험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보육·교육센터의 역할 소개를 부탁드렸다.

 

“창업보육센터는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지원, 입주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실천 중심 기관입니다. 현재 34개의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업교육센터는 단순히 창업을 ‘가르치는 곳’을 넘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곳입니다. 창업 동아리 운영, 실전 창업 교육, 소자본 창업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막연한 아이디어만 있는데 괜찮을까?’라고 고민하는데, 그런 상태에서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센터의 역할입니다. 실제로 수업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가지고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체화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센터장으로서 맡고 있는 주요 업무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센터 운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입주 기업과 학생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교육 프로그램 기획, 기업 맞춤형 지원, 외부 기관과의 협력, 창업 성과 확산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두 명의 매니저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길현 매니저는 학생들이 처음 센터를 찾을 때 느끼는 막막함을 줄이고, 한 단계씩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상담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동욱 매니저는 기업과 학생을 연결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센터 운영 방향과 목표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렸다.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산업을 연결하는 ‘실천형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업 역량 강화, 그리고 학생과 입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내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연결된 실제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졸업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진로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방향입니다.”

 

센터 운영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에 대해 질문드렸다.

 

“아직 취임 초기라 앞으로 그런 순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점차 구체화되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했던 학생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센터 운영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학우들이 센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여쭤보게 됐다.

 

“가장 큰 도움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보는 경험’입니다. 이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기획하고 실행해보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창업뿐 아니라 다양한 진로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특히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한번 해보자.’로 바뀌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작은 시도라도 직접 실행해 본 경험이 이후 취업이나 진로 선택에서 자신감을 높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터 프로그램의 도움을 통해 기대하는 학우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처음에는 ‘해볼까?’라는 고민에 머물던 학생들이 ‘해보겠다.‘는 태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창업 동아리 활동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며 스스로 해결하려는 적극성이 커지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결과를 내는 것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어떤 분야로 진출하더라도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부탁드렸다.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디어를 갖추려 하기보다 작은 생각이라도 직접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업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1인 또는 소그룹 창업도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경험 자체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혼자 시작하기 부담스럽다면 동아리나 팀 활동을 통해 함께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하늘 기자 2025108033@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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