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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대응하는 방법

등록일 2021년12월1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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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험이 또다시 닥쳐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2년간 겪어온 수많은 고통과 이에 대한 대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맞이하게 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 우리는 모두 고통을 분담해야 했고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많은 조치도 감내했다. 영업시간의 제한으로 자유로운 만남이 제한되었고, 자영업자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학생들도 자유롭게 등교하지 못했고 캠퍼스에서 누려야 할 대학생활이 제한되었다.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던 체육대회는 열리지 못했으며 축제 등 학생회 행사도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많았다.

다행히 지난 11월 1일부터 4주 동안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다시 대면 수업이 이루어진 점은 반가운 일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에서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은 안전한 일상과 행복한 일상, 회복의 일상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종전까지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보편적 규제를 중시했지만, 이제는 중증·사망 발생 억제로 방향을 전환하고 예방 접종률 제고와 미접종자, 취약계층에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실습과목은 대부분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이 다시 등교하였다. 하지만 이론 수업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캠퍼스의 완전한 일상이 회복되지는 못했다.

완전한 일상 회복을 기대했으나 확진자의 증가로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2차 개편을 유보하고 11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4주간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어 환자 수가 100명을 넘었고 확진자 또한 최근 1주일간 평균 6천 명이 넘는 상황이 되면서 또 다른 위기감이 생기고 있다. 정부가 거리 두기 강화를 주저하는 사이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 환자가 늘고 있고 고령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증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에 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는 출입문마다 발열 체크를 하고 있고 건강 상태에 따라 비대면 수업도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초기 상황과 같은 그런 긴장감은 없어 보인다. 위험의 정체를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경험도 해보았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다면 일상적인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또 어떤 위험이 우리에게 닥칠지 모르는 일이므로 항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 개개인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도 거리 두기는 필수이다. 우리를 위협하는 위기 상황은 여러 형태로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위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과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방학을 맞기를 바라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학교의 우수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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