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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무의식세계특집]신비한 꿈의 원리를 샅샅이 파헤쳐보자

등록일 2021년12월1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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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수면 중에 꿈을 꾸는가? 매일 꿈을 꾸는 사람도 있고 그중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도 있다. 또한 깨고 나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꿈도 있고 깨자마자 기억에 남지 않는 꿈일 때도 있다. 가끔은 보고 싶은 이를 만나 반가움을 느끼기도 하고, 덜컥 겁이 나는 상황에서 꿈이 깨고 나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이처럼 꿈을 꾸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며 조금씩 다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수면 중 꿈을 꾸는 것일까? 지금부터 꿈을 꾸는 이유를 속속히 파헤쳐 보겠다!
 
매일 밤 꾸는 꿈은 어떻게 꾸는 걸까?
꿈의 정의는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련의 시각적 심상이라고 한다. 꿈에서 맛을 느끼거나, 냄새를 맡는 등 깨어난 후에도 회상이 되기 때문에 회상몽이라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잠이 든 뒤 90분이 지나면 첫 번째 꿈을 꾸게 된다고 한다. 평균 10분으로 하룻밤 사이 4~6회 정도 반복된다고 하며, 수면 시작 시간이 지남에 따라 꿈을 꾸는 길이가 길어지게 되면 최대 40분까지 이어지는 꿈을 꿀 수 있다.
꿈은 주로 얕은 수면을 유지하는 렘수면 상태일 때 많이 꾸게 된다. 렘수면 상태란 몸은 잠들어 있는데, 뇌는 깨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렘수면에 접어드는 횟수를 확인하면 앞서 말한 꿈이 보통 4~6회 정도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항상 자고 일어나면 꿈이 생생하게 기억나!
신경학자 마크 마호왈드는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기억 체계는 완전히 폐쇄되고 기본적으로 테이프가 저절로 지워진다”라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뇌의 녹화 버튼이 꺼져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을 또렷이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꿈을 꾸는 동안에는 뇌의 의식적 경험으로 인해 깨어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보고, 듣고 행동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이때 잠에서 깨면 기억장치가 가동되면서 뇌의 단기기억 즉, 잠재의식 속으로 사라지려던 꿈의 조각들을 장기기억으로 흡수하게 된다. 깨어났을 때 기억에 남는 꿈은 수면이 깊지 않을 때 꾸는 꿈인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잠에서 자주 깨는 사람이 깊이 자는 사람에 비해 꿈을 기억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악몽은 실제 경험한 것 같아서 무서워
사람들은 무서운 꿈, 누군가 쫓아오는 꿈이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 등 무섭고 자극적인 꿈을 잘 기억한다. 그렇다면 왜 좋은 꿈은 기억이 흐릿하고 나쁜 꿈은 생생할까? 우리가 잠에 들면 뇌에서 감각을 느끼거나 몸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신피질과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사이의 연결이 약해진다. 
하지만 연결이 약해질 뿐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우 강한 자극, 감정과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될 정도로 나쁜 꿈을 꾸면 이 두 영역은 각자 일을 시작하게 된다. 악몽을 꾸는 경우 강렬하고 기괴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평범한 내용의 꿈보다는 신피질에서 해마로 보내지는 신호가 강해 더욱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꿈을 꾸는 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심리학적으로 꿈은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격한 감정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감정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 날 특히 생생한 꿈을 꾼 경험이 있는가? 우리의 뇌는 수면과 꿈을 통해 그날의 힘든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려 우리가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을 꿈에서 되감기 해 반복하며 이를 학습하고 기억하게 한다. 
심리학에서 꿈은 우리의 면역력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돕고, 악몽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예행연습을 하는 등 우리의 원활한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얘기한다. 
꿈에 대해선 아직 미스테리한 부분들이 많지만, 재밌거나 소소하게 간직하고 싶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그날만큼은 렘수면 상태에 오래 머물러도 좋을 것 이다. 꿈은 현실과 다른 환상에 가깝지만, 나만의 꿈을 가지고 탐색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신아름 기자 areum6604@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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