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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집]습기 잡고 더위 쫓는 ‘여름 꿀템’ A to Z

등록일 2022년06월29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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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름방학을 맞았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는 학기를 마친 뿌듯함과 종강의 신남에 젖어 잠시 잊고 있던 것을 마주하게 된다. 뜨거운 햇살 아래 땀은 쏟아지고, 장맛비에 빨래는 마를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모름지기 인간이란 도구를 사용하는 법! 과연 여름방학에 쾌적함을 더해주는 도구는 무엇일까? 날씨로 인해 꿉꿉한 기분까지 시원하게 날려줄 다섯 가지 아이템을 소개한다.

 

작은 방이 덥다면? ‘창문형 에어컨’

에어컨이 있는 거실과 먼 방을 쓰고 있거나, 원룸 자취방이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대신 창문형 에어컨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일정 크기의 창문만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설치 가능하며, 냉방 성능도 벽걸이 에어컨과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인버터’라고 하는 방식의 모터 회전수 제어 기술을 넣어 소음은 줄이고 전력 효율은 높인 제품도 많이 출시되는 추세다. 국내에는 대중적인 세로 미닫이형 창문 규격에 맞춘 제품이 많지만, 해외에는 반대로 가로형 창문에 맞춰 옆으로 널찍한 제품이 흔하다.

 

습기와 곰팡이, 저리 비켜! ‘제습기’

여름철 가장 수요가 많은 가전제품을 뽑으면 언제나 에어컨과 제습기가 1, 2위를 다툰다. 햇볕 내리쬐는 날씨를 위해 에어컨이 존재한다면, 제습기는 장마철을 위해 존재한다. 게다가 한 번 사두면 여름은 물론 원룸처럼 습기가 차기 쉬운 집에서는 겨울철 결로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제습기의 권장 사용면적을 제습이 필요한 공간에 정확히 맞춰 구매하면 제습 능력이 떨어지므로 여유를 두고 조금 더 넓은 제품을 고르는 것을 권한다.

 

난 가끔 땀을 흘린다;;; ‘파우더 시트’

땀을 억제하고 체취를 제거하는 데오도란트를 물티슈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외출 중 물과 비누로 땀을 씻어낼 수 없을 때, 필요한 부위를 가볍게 닦아주기만 하면 파우더를 바른 듯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 멘톨이 함유돼 사용 후 시원함은 덤으로 느낄 수 있다. 드럭스토어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 파우더 시트의 또 다른 활용법이 있다. 늦잠을 자서 머리를 감지 못하는 위급 상황에 드라이 샴푸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리저리 뭉친 머리카락을 몇 섹션으로 나눠 손에 쥐고, 위에서 아래로 잘 닦아 내린다. 닦느라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젖은 부분을 말리면 완성! 드라이 샴푸처럼 뽀송한 머리카락을 연출할 수 있다.

 

덮으면 시원한 이불이 있다? ‘냉감 이불’

아무리 여름이라도 이불은 덮고 자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냉감 원단 하면 생각나는 시어서커부터 시작해 일명 ‘지지미 천’이라 불리는 리플, 예로부터 많이 쓰이던 삼베와 모시, 레이온으로 제작된 인견 등으로 만들어지는 여름 침구는 장시간 누워 있어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다. 자는 동안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도 걱정하지 말라. 이런 원단은 땀 흡수가 빠르고 금방 마르는 특성이 있다. 베개와 침대보에 이불까지, 온통 냉감 천으로 무장한 침대에서라면 열대야도 두렵지 않다. 더불어 이 특성을 이용해 같은 원단으로 얇고 시원한 여름옷을 제작하기도 하니, 여름맞이 쇼핑을 할 학우들은 참고해도 좋겠다.

 

위스키 온 더 락? 아뇨, 스트레이트로. ‘아이스 머그잔’

시원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컵에 얼음을 넣었다가 점점 녹으며 밍밍해진 경험이 있는가? 아이스 머그잔을 사용하면 얼음 없이도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컵 표면이 이중으로 구성된 이 신기한 컵은 바깥쪽과 안쪽 면 사이에 액체 냉매가 들어 있다. 컵을 냉동실에 넣고 한두 시간 정도 얼리면 얼음 없는 얼음 컵이 완성된다. 이러한 아이스 머그컵은 특히 맥주를 마실 때 진가가 발휘된다. 맥주는 온도가 낮을수록 맛있어지는 술인데, 이 컵을 사용하면 얼음을 넣지 않아도 되니 탄산이 비교적 천천히 빠져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풀벌레 우는 여름밤, 테이블 앞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아이스 머그컵에 맥주 한잔 걸치는 로망을 가져도 좋겠지?

 

 

신서영 수습기자 lisa0903@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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