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대신 쏟아지는 눈송이와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은 우렁차게 봄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봄바람이 불고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을 기대하게 하는 이번 3월, 진정한 봄을 기다리면서 얼어붙은 연애 세포를 빠르게 해동시켜보자. 봄의 키워드는 사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애 중인 당신, 이 글을 읽고 우리의 사랑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은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슬프지만 아직 혼자라면 올해는 꼭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하길 바란다. 연애? 당신도 할 수 있다!
지금의 인연이 어떻게 닿게 되었나요?
L: 교내 홍보대사 활동을 함께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U: 반 친구들과 학교에서 과팅을 했는데 그때 만나 사귀게 되었습니다.
V: 학교 밴드 동아리를 통해 만났습니다.
상대의 어떤 포인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나요?
L: 애교살이 많아 예쁜 얼굴과 큰 키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무엇보다 예쁜 마음씨와 말투에 반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U: 귀여운 외모가 마음에 들었고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V: 부지런하고 따뜻한 마음에 다재다능한 점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L: 연락한 지 아직 얼마 안 됐을 때 제가 두 달 가까이 해외에 나갈 일이 생겨서 그동안 계속 전화만 하고 만나질 못했습니다. 그때 서로 더 애틋한 감정이 생겼고 돌아와서 바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고백으로 이어졌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U: 해외 여행을 갔다가 사온 기념품을 주겠다 해서 잠깐 만났는데 서로의 집이 반대 방향인데도 데려다 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V: 늦게까지 할 일이 있었고 내일이 증요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생각하면서 계속 연락해주었을 때입니다.
첫 데이트 때 무엇을 함께 했나요?
L: 홍대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그동안 못 나눴던 대화를 했고 해외에서 사온 선물을 준 뒤에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U: 첫 데이트 때 같이 영화를 보고 근처 소품샵을 구경했습니다. 데이트 내내 편안하면서도 설렜던 마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V: 잠실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디저트를 먹고 석촌호수 근처에서 함께 산책했습니다.
교내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나요?
L: 아직 개강 전이라 교내에서 함께한 적이 없지만 만나게 된다면 커피 한 잔을 사서 산책을 하거나 한적한 곳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 것 같습니다. 도서관 데이트도 해보고 싶습니다.
U: 같이 학식을 먹거나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잠깐 잠깐 만납니다.
V: 시험 기간에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거나 점심, 저녁을 함께 먹습니다. 동방에서도 자주 만나 대화하고 기타 연습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보통 만나서 무엇을 함께 하나요?
L: 주로 카페에 가서 대화를 합니다. 또 둘 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코인 노래방도 자주 갑니다.
U;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카페를 가는 데이트를 자주 하고 있고 빈티지 옷을 좋아해서 옷 쇼핑을 같이 하러 갑니다.
V. 한강 가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가까워서 자주 가고 주변 경치를 보다가 배고파질 때쯤 밥을 함께 먹으며 데이트를 합니다.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L: 시청 앞 광장에서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어릴 때부터 로망이었습니다. 날이 풀리면 함께 벚꽃도 보고 한강에 가서 돗자리를 깔고 치맥도 먹고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도 가고 싶습니다.
U: 같이 해외여행을 가서 좋은 추억 쌓고 싶습니다. 일본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함께 사진도 많이 찍을 생각입니다.
V: 저희 둘 다 인디밴드 음악을 좋아해서 관련된 콘서트나 페스티벌에 같이 가서 신나게 즐기고 싶습니다.
한예빈 기자 smilebloomyebin665@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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