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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고민 아래 최선의 진로를 찾을 수 있길–황윤정 처장(입학처)

등록일 2025년05월12일 16시52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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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단연 입시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의 진로와 취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이와 깊은 연관이 있는 입학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우리 대학의 미래 인재상, 입시 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입학처 황윤정 처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렸다.

 

“1992년 가을 교양영어 강사로 신구 교정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호텔관광과(구, 관광영어통역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어과목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학과 업무외로는 국제어학원장, 평생교육원장, 여성발전연구소장, 국제교류원장 등의 교내 행정 보직을 2024년 1월까지 수행했고, 현재는 입학처장과 도서관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입학처의 주요 업무와 역할에 대해 여쭤보았다.

 

“입학처는 입학관리팀과 IT지원센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학관리팀은 입시계획의 수립 및 운영, 중장기 입시계획 수립 및 분석, 입시 기본 계획 수립, 입시 결과 평가, 입시업무운영, 모집요강 작성, 원서접수 및 관리, 입시업무 관련 위원회 및 입시 사정회의 운영, 입시 홍보(고교방문 입시홍보, 박람회 참석, 입학상담 및 안내 등 포함)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IT지원센터는 대학 정보화 계획수립 및 구축,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교내·외 유·무선 인터넷 망 관리,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관리, 데이터베이스 운영 및 백업 관리, 각종 전산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 교육 및 행정용 소프트웨어 및 라이센스 관리, 홈페이지 및 위성사이트 유지보수 및 관리, 교직원 정보화 교육, 컴퓨터 관련 행정용 집기비품 관리, 컴퓨터 관련 실험실습기자재 운영 지원, 정보화 관련 국내·외 각종 기관과 협력, 지역사회 정보화 지원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119 수리 시스템 운영으로 고장 즉시 수리를 통한 무중단 컴퓨터 실습실 모델 고도화와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입학처는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면 우리 대학이 신입생 선발을 통해 추구하는 미래 인재상은 무엇인지 여쭤보았다.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산학일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성실, 근면, 정직한 인재 양성’을 근간으로, 본교의 우수한 전문직업교육을 통한 유능한 직업인, 미래지향교육을 통한 창의적 지식인, 실용중심교육을 통한 실천적 지식인으로의 육성과 더불어, 개별적으로 발달한 각종 기술이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학 입시도 변화하는데, 우리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후배들은 어떤 과정을 겪고 있을까? 이번에는 황 처장님께 최근 입시 정책에서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지 질문을 드렸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고교 학교 폭력 조치사항이 입학 전형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교협)가 2024년 3월에 개정한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의 지침에 따라서, 학교 폭력 조치사항은 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전형뿐만 아니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도 학교 폭력 조치사항을 평가에 반영하며 구체적인 반영방식이나 기준 등은 대학별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본교의 경우, 학교 폭력 조치사항 유형(학교 목력 예방법 제17조 제1항) 중 9호(퇴학)에 해당되는 경우, 지원이 불가하고, 4호(사회봉사)~8호(전학)의 경우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것으로 협의회 지침을 준수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본교에서는 대학구조개혁에 따른 학과개편(모집단위 및 정원조정) 관련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반영한 <2026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신청서>를 5월 초에 전교협에 제출했는데, 전교협 일정안에 따르면, 대학별 변경 승인결과는 6월 초에 공지될 예정이고, 대학별 시행계획 변경사항에 대한 공식적인 공고는 6월 말경 대학 및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6월 중 승인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야 각 대학별 2026학년도 입학전형이 확정되는데, 학생부 성적반영 학기 변경(1개 학기 ▶2개 학기), 대졸자 전형·전공심화과정·편입학 지원자 대상 2개 이상 대학 성적 반영 방법 변경(취득학점 ▶인정학점) 등의 변경사항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만, 일단은 전교협의 승인결과를 받아봐야 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서 언급한 대학구조개혁에 따른 학과 개편에 따른 신규 학과·전공 개설(반려동물보건과, 응급구조학과, 호텔조리과, 임상병리학과, 메이크업전공), 학과명 변경(반려동물과 ▶반려동물산업과, 가드닝전공 ▶생태정원전공, 호텔베이커리과 ▶호텔제과제빵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사진영상콘텐츠과, AI소프트웨어과 ▶AI데이터과, 지적공간정보학과 ▶부동산지적학과, e-스포츠과 ▶e스포츠과), 학제 변경(호텔관광과 3년제 ▶2년제), 학과별 정원 조정 등 금년도 입학전형과 다른 변경사항이 다수 있습니다. 편제정원(6,135명)은 변함이 없으나 학제 및 정원 조정으로 2026학년도 입학정원은 총 2,282명으로 2025학년도의 2,268명에 비해 14명 늘어납니다.”

 

이와 같은 변화 속, 신입생 선발을 위한 광고나 홍보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여쭤보았다.

 

“최근에는 온라인 타깃광고에 상대적으로 홍보 예산 비중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타깃광고는 기존의 광고 매체와 달리, 지역, 연령, 성별, 검색 키워드, 접속 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수험생들에게 보다 밀착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비즈보드, 구글 GDN 등을 통해 수험생들의 관심사와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타깃광고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며, 캠퍼스 라이프를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 및 공유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본교의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교 졸업 후 바로 관련된 직무 현장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직무 수행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짜여진 학과별 커리큘럼과 학습 환경, 교내외 다양한 실습 기회 등 지원자 입장에서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 외에도 학과 홍보 뉴스레터·모집요강·리플렛 제작, 고교 방문 입학 설명회(중점고교 80개 이상), 입시 박람회 참가, 교육기부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및 전화 입학상담, 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지원자들의 다양한 니즈 및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과 전형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입학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Q&A 게시판의 접근성을 개선하였고, 수험생들이 언제든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단순 정보 제공 이상으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공감하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답변 정확성과 응답 속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대학 신입생 선발 전형의 특징과 지원자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여쭤보았다.

 

“본교 신입생 선발 전형은 크게 학생부, 수능, 면접(일부 학과) 전형으로 나뉩니다. 학생부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되며, 교과성적 80%와 출결 20%를 반영하므로 성실한 고교 생활이 중시되고, 면접 전형은 e스포츠과, 항공서비스과의 수시모집에 운영되며, 면접 60%와 학생부 40%로 구성되어 전공 적합성과 표현 능력을 평가합니다. 반면 정시모집의 수능 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중 표준점수가 높은 두 개 영역의 합산 점수를 반영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희망 학과·전공 및 전형에 맞춰서 대입 전략을 수립하여 준비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면접 전형의 경우,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과 진로, 학업목표 등을 구두로 명료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추가로 필요하며, 학생부나 수능 전형은 성실한 학업, 학교생활, 생활기록부 관리, 학업성적 향상 등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울러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어서 2025년 신입생 선발 중 인상 깊은 지원자의 일화를 여쭤보았다.

 

“본교 입학전형 중 유일하게 성인학습자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원문화산업전공’ 지원자 중 만 68세 지원자분이 제일 연세가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나이에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배움에 도전하시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열정이 느껴졌고,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서 주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가 대학에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학은 청년층을 위한 직업 교육기관을 넘어서, 전 생애에 걸친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고령층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사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재도약 교육’, ‘생애 전환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고령층의 풍부한 삶의 경험이 학업과 결합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소속된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도록 돕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생애 주기에 맞는 유연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여정에 우리 대학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반대로 신입생 충원 과정에서 안타까웠던 사례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대학 지원자들에게 주실 조언에 대해 여쭤보았다.

 

“일부 지원자들이 전형 요강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아서 지원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지원하거나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대학별로 전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집 일정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시모집에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한 경우, 정시모집에 더 좋은 선택지를 두고도 지원이 불가하여 안타까운 상황도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는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시 지원 시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입생 선발을 위한 지원자,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렸다.

 

“진로에 대한 아낌없는 고민을 통해서 사전에 관심 있는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아본 후, 후회를 줄일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입시 준비를 하길 바랍니다. 최선의 선택을 통해 대학 입학이 결정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의 열정으로 단단하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재학생 여러분들은 신입생들이 낯선 캠퍼스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스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든든하고 따뜻한 멘토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교직원분들께는 신입생 및 재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용기를 독려해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예빈 기자 smilebloomyebin665@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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