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은 1년 4계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산속에 숨어 아름다움을 키워온 나도옥잠화도 모습을 드러냈다.
설악산은 4계절 중 봄에 신록이 우거지면서 야생화가 필 때와 가을에 대청을 중심으로 단풍이 남하하는 기간이 가장 아름답다. 이 시기를 전후로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되면서 일부 구간의 경우 산행이 금지된다. 2025년에 봄철인 3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 가을철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입산금지 기간이다.
지난 5월 15일에 설악산 전체 구간의 입산통제가 풀리면서 봄날의 설악산 최대 풍경인 귀떼기청봉의 운해와 털진달래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간혹 5월에 내리는 눈이나 서리로 인해 냉해를 입게 되면 고산지대의 식물은 제대로 그 모습을 보기 어렵다. 한계에서 귀떼기청봉으로 가는 길에 수 많은 고산식물이 꽃을 피웠고, 그 중에 얼레지와 나도옥잠화가 꽃을 피우면서 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