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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보내길-한경식 처장(학생처)

등록일 2025년05월2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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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처는 학생들이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부서다. 우리 대학이 편안한 곳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이번 백마체전을 준비하신 학생처장님을 만났다. 먼저 간단한 인사를 부탁드렸다.

 

“안녕하세요, 학생처장 한경식 교수입니다. 원예디자인과 가드닝 전공에서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며,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2020년부터 학생처장 보직과 우촌박물관을 맡아 왔습니다.”

 

다음으로는 주요 업무와 학생처장의 역할에 대해 물어보았다.

 

“학생처는 2개의 팀, 5개의 센터와 부속기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개의 팀에는 학생들의 자치활동과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학생지원팀, 그리고 장학금과 증명 관리 등을 맡는 학생서비스팀이 있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센터의 부속기관에는 학생들의 심리안정지원을 위한 학생상담센터, 장애학생의 대학 생활을 지원하는 장애학생지원센터, 인권 관련 교육과 사안을 처리하는 인권센터, 우촌학사를 포함하는 생활관,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사회봉사단이 있습니다. 저는 학생처장으로서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처 내 각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고 필요 시 대학의 타 부서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원활한 학생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학생 복지 및 지원 정책은 무엇일까? 그와 앞으로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할 예정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학생처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 자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회의 대표 기구인 총학생회를 비롯하여 학회장연합회, 대의원회, 졸업준비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 자치문화의 활성화와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학생복지 측면에서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해 결핵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기초 건강진단과 기초체력검사를 포함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규칙적인 식생활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서 우촌학사와 남녀 생활관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이 수업, 학교 행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부득이하게 다치는 경우 치료비를 보험처리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심리특강 등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심리상담실에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심리 및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심층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의 사회참여와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학과별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22개의 전공연계봉사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봉사로 매년 관내 소망재활원 봉사와 사랑박스 나누기 등을 진행합니다. 해외봉사로는 학생 SGLT 해외봉사활동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감을 길러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장학금에 대해서는 전년도 기준으로 국가장학금을 포함한 교외장학금 174억 5천만 원, 교내장학금 54억 5천만 원으로 총 22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적우수 장학금뿐만 아니라 20여 종류의 교내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어, 대학 공지 사항을 자주 참고하고 학과 교수님들과 상담 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요청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2025학년도에는 대학에서 교내장학금 예산을 6억 원 증액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학생처 자체 노력으로 7억 8천만 원의 외부장학금을 유치하여 지급하는 목표를 세워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학생간, 그리고 교수와 학생간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물어보았다.

 

“수업이 많고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있는 학생들의 현실에서, 학생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과의 구분을 넘어서는 소통과 활동을 위해 종교, 봉사, 체육, 문화 분야로 구성 되어있는 15개 중앙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이 활동에 참여하거나, 하계 및 동계 방학에 진행하는 리더십캠프, 해외로 파견되는 학생 SGLT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학생자치기구 활동에 참여하고, 백마체전과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다른 학과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생처는 학생자치기구와의 학기 정례회의와 비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자치기구 대표자와의 만남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학과 교수님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학과별 라이프가이드 지도교수제운영을 통해 학기별 1회 이상 면담을 진행하고 학과 내 전공동아리 활동과 졸업작품전과 같은 프로젝트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희노애락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에 따라 학생처 업무를 주관하며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였는지 물어보았다.

 

“학생들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순간들입니다. 백마체전이나 백마대동제의 경우 학생자치기구가 중심이 되어,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시행착오와 갈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냅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와 국내외 봉사활동에서 참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활동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볼 때 매우 보람을 느꼈습니다. 심리상담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학생이 점차 회복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상담 이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또한 학생처의 존재 이유와 업무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해마다 개최되는 5월의 백마체전이나 10월의 백마대동제가 과거보다 참여도나 열기가 식었는데,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또한 물어보았다.

“백마체전과 백마대동제는 학생자치행사입니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기획되고 행사가 진행되기에 학생처에서는 학생자치기구의 의견을 기반으로 원활한 진행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경기 종목을 선정하는 것, 전체가 즐길 수 있는 파티와 같은 이벤트의 필요성은 학생 대표들과 학생처 모두 공감하는 사안이라 앞으로도 계속 확대 적용하여 총학생회와 함께 학과와 학생들의 참여를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은 ‘학습’과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동체로서 학생이 그 주인공인데 학생들의 중도탈락이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계획이나 방안을 물어보았다.

 

“우선 신입생의 학업 포기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학적응도검사를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결과를 학과와 공유하여 대학 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학생상담실과 연계하여 학생지도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진로에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과 전공 소개와 라이프가이드지도교수제를 운영하여 교수님들과 만남을 장려하고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보다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구희망장학금과 같은 생활비성 장학금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 물어보았다.

 

“앞으로의 미래사회에서는 개인의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뿐 아니라 개인화되어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대학 생활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이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학생 여러분은 전공에 전문인이 되는 것과 함께, 자신에 대해서와 타인에 대해서 우선 수용하고 조율하는 태도를 갖추도록 노력해 주길 권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이 표현되는 것은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은 그 사람 본인을 담고 있기에 ‘말’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 자신이 더욱 존중받으며, 성공적으로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자윤 수습기자 emilych@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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