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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지원사업의 시작, ‘신구다운’ 변화로 미래를 창조하는 계기로 삼아야

등록일 2025년06월25일 18시02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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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초고령화 사회에서 전문대학의 존재 이유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과거 단순한 기능 인력 양성소에 머물렀던 역할을 넘어, 이제는 지역사회와 산업계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교육기관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직시하고, 산업인력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첨단 IT 산업과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역량을 전환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전문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전문대학의 교육은 이론 중심과 교내 실습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지역협력, 산학협력,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등을 포함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며, 대학은 이러한 실무교육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이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우리 대학은 자율혁신계획 수립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 여건 개선과 교육환경 고도화로 대응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전통적인 산업기술 중심 교육을 탈피해 4차 산업혁명과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 분야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IT융합, 바이오헬스, 스마트서비스 등 미래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체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실습 프로그램과 캡스톤 디자인 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모든 재학생이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무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실제 기업 과제를 교육과 연계하여 문제 해결 능력과 직무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경우 단순히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확보하여 취업률 상승과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더 나아가, 지역 청년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하여 지역에 정착하는 선례를 만드는 것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자생적 노력만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 다른 대학의 변화와 도전에 한발 앞서 움직이고, 지역정부의 협력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 혁신지원사업과 함께 시행 중인 라이즈(RISE) 사업은 정부, 산업계,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모델로, 대학의 변화에 대한 외부적 대응 기반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우리 대학의 혁신은 곧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다.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살고, 청년이 머물러야 지역도 지속 가능하다. 지금 이 순간, 산업의 미래와 지역의 미래, 교육의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 신구대학교의 사명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신구다운’ 혁신을 통해 다른 지역과 대학보다 선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그 실천이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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