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치위생과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이 지난 11월 1일 열린 ‘2025 한국치위생학회 종합학술대회’ 학부생 포스터 경진대회에서 ‘노인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을 위한 역량 및 교육 필요도 분석’ 연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전공심화과정 ‘연구조사방법’ 교과목과 연계해 진행된 것으로,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실제 연구에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 57팀이 참가했다. 신구대학교는 대상 외에도 우수상과 장려상(2팀)을 수상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대상 수상작은 초고령 사회에 따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에 주목해, 현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노인 구강관리 역량과 교육 요구도를 분석했다. 전국 140명의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연하·섭식 장애 관리’, ‘구강 건조 및 구취 관리’, ‘노인 환자와의 의사소통 능력’이 주요 교육 필요 영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력에 따라 역량 수준과 교육 요구도에 차이가 확인되어, 연구팀은 향후 제도 도입 시 경력별 맞춤형 교육과 주기적인 자격 인증 및 갱신 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의를 담당한 박영진 교수는 “학생들이 현행 의료 기사법의 한계와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확립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반영하는 연구 주제를 설정한 점이 탁월 하고 이번 연구가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연구로 인정받게 되어 담당 교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치위생학과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 외에도 AI 상담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환자 인식 및 태도 분석(우수상), 간식(음료)의 당 함량에 따른 집중력과 폭력성의 상관관계(장려상), 공간이 만드는 몰입: 공간적·감각적 요소가 치과위생사의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장려상)을 수상했다. 학과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치과위생사 양성에 힘쓸 계획이며, 학생들의 논문 발표는 12월 3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성 기자 ac1sg23@g.shi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