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희 선생(건강관리실)
가을이 돌아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큰 일교차를 보이는 환절기라서 평소보다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요즘, 297호 신구학보에서는 건강관리실과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속인 홍차희 선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복지관에 위치한 건강관리실은 교직원 및 학생의 건강관리, 예방검사 및 교육, 응급처치와 건강증진 사업 등의 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건강관리실에서는 금연, 건전 음주,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어요. 학교 공식 행사에 단체약품이나 의료를 지원하거나 안정실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사랑의 헌혈, 조혈모 기증등록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생명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지요.”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 중 금연캠페인은 지난 5월, 9월 올해 들어 두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우리 대학교는 금연캠페인을 통해 간접흡연을 예방하고 쾌적한 교내 환경을 조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외부기관과 협력해 금연상담이나 금연캠프 등의 금연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라는 공익광고가 생각나네요.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요?”
홍 선생은 비만관리 프로그램,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해마다 여러 차례 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바디챌린지’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작년에 복싱댄스, 세라밴드, 특강 등으로 구성해 운영됐던 바디챌린지는 많은 학생들이 만족했습니다. 올해도 학교 건강증진 사업으로써 시행될 예정인데, 11월 중으로 체성분 측정, 채혈, 영양 상담 등의 검사 결과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뿐만 아니라 건강 안전교육 부분에 힘을 쏟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로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 증진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건강관리에 있어 중요한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3월에 실시하는 건강검진에 참여하고 결과에 따라 운동을 하거나 식이요법을 하고, 수시로 건강측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이 있다면 건강관리실에서 상담을 받고 필요하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 철저히 관리해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재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되어 있는 시설들을 보완하고 보다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요가, 댄스, 명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면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 개인적·환경적 장애로 인한 불편이나 어려움에 대해 상담하고 지원해 교내의 학습 및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통합교육 여건을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해주거나 취업정보를 제공하며, 장애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실행하고 있어요. 장애학생 면담을 통해 의견을 들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신구사랑 장학금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청각장애학생의 교수-학습 지원의 일종인 원격 교육도 제공하고 있지만 현재 신청 학생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자랑거리를 하나 소개하자면, 매년 장애학생에게 학생처장님의 감동적인 메시지와 친필 서명이 담긴 책을 선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책에 담긴 좋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찾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홍 선생은 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스트레스 관리, 바른 식습관과 자세 갖기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건강을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0대의 열정으로 행복하게 생활하시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세요.”
김경아 기자 rlaruddk9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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