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215호에서 진행된 설명회는 황규련 처장(사무행정처)이 맡았다. 그린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 자원 절약 시스템과 더불어 냉·난방 기기 설비 시스템, 건축설계 요소 등의 원리를 설명하고 설치 및 추진 현황, 시설물의 위치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이어서 진행된 투어에서는 2개 조로 나누어 캠퍼스 내에 설치된 오수(汚水)·우수(雨水)·중수(中水) 처리장과 옥상정원을 직접 방문했다.

투어를 통솔한 손한건 팀장은 “물의 날을 계기로 평소 학생들이 물 재활용 과정에 대해 관심을 두고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교내 친환경 시스템 시설을 둘러보고 “우리 캠퍼스가 신구 구성원이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우리 대학교는 오수·우수·중수 처리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2만 2천여 톤의 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우촌관, 서관, 창업관에 설치된 우수, 중수 처리장과 서관, 우촌학사에 설치된 오수, 중수 처리장에 저장된 물은 정수를 거쳐 청소 및 조경 용수와 화장실 용수로 다시 쓰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경 학생처장, 학생지원팀과 시설관리팀의 교직원 그리고 35여 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김경아 기자 rlaruddk9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