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란 대체 무엇일까?
챗GPT는 GPT-3.5와 GPT-4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GPT-3.5, GPT-4는 자기회귀 언어 모델이다. 또한, OpenAI가 만든 GPT의 3세대, 4세대 모델이며 무료버전은 GPT-3.5를 기반으로 작동되고 있고 유료서비스인 챗GPT Plus 이용자만 현재 최신모델인 GPT-4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챗GPT 플러그인이 오픈되면서 기존 챗GPT는 할 수 없는 웹 브라우징, 코드 해석 등 OpenAI 자체 플러그인과 Wolfram Alpha, Zaiper, OpenTable 등 타사의 외부 플러그인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이는 기존 챗GPT로는 한계가 있었던 정교한 수학적인 계산, 아예 불가능하던 현재의 정보 검색도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술의 한계로 인해 불명확한 정보나 유해하고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챗GPT로 인해 시작된 AI 개발 전쟁
이렇게 인공지능을 개발하면서 데이터가 쌓여 한계를 극복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검색할 대상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현 검색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 구글을 비롯한 모든 검색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 챗GPT가 가진 가능성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며 이는 구글의 선다 피차이 CEO가 직접 언급하면서 경계하고 있을 정도로 그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구글을 비롯한 검색 엔진은 대부분 수익을 검색 결과에서 광고를 노출하여 수익을 얻는다. 그러나 챗GPT는 광고없이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실제로 챗GPT를 활용해 검색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다. 이로 인해 챗GPT같은 인공지능기술은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기술이 됐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예 2023년 1월 OpenAI와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파트너쉽을 맺었을 정도로 대화형 인공지능이나 인공지능 검색 엔진이 가진 잠재력을 높게 판단했다. 또한 4달 안에 Microsoft Bing과 Microsoft Office 안에 챗GPT를 심어넣겠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
챗GPT 때문에 서구권 교육계는 초토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생들의 부정행위의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때문에 초창기 일부 학교에서는 교외 시험 및 숙제를 전면 중단하고 교내 시험으로 대체하거나 챗GPT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했다. 또 대화에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때문에 피싱 이메일과 멀웨어의 결합으로 사이버 보안에 악용될 수 있다. 특히 챗GPT를 사용하면 피싱 이메일이나 악성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확인되며 챗GPT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