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신구 캠퍼스에는 활기가 넘친다. 삼삼오오 어울려 캠퍼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밝게 웃는 신입생들의 모습은 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봄이 되어 쑥 올라온 새싹처럼 건강해 보인다.

힘든 과정을 거쳐 인재 양성의 요람인 신구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대학교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전문기술교육과 실용교육을 통해 신구정신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왔다. 신구대학교의 교육성과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9만 명이 넘는 졸업 동문을 통해 잘 입증되고 있다.

‘유능한 직업인, 실천적 사회인, 창의적 지식인 양성’에 교육목표를 두며, ‘산학 일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성실, 근면, 정직한 인재’를 길러낸다.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전공 신설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며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입생 여러분이 전문인으로 성장하는데 꿈과 희망의 새 언덕이 되어줄 우리 대학에서 풍성한 잎을 키우며 크게 성장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신구대학교의 우수한 전공교육을 받으며 피나는 노력으로 숨어있던 재능과 능력을 꽃피워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뛰어난 실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인이 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막연히 나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지워야 한다.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편견과 선입견은 불안 심리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봉사단체 국경없는의사회 창립자 한스 로슬링은 ‘팩트풀니스’라는 저서를 통해 편견과 선입견은 왜곡된 인식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통계 수치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인간에게는 주관적인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비합리적 본능이 있고, 나쁜 것에 먼저 주목하여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공부다.

뿌리가 건강해야 잎도 튼튼하고 꽃도 아름답다. 도라지는 깊은 산속 바위틈으로 수십 년 세월의 흔적을 뿌리에 고스란히 남기며 매서운 추위에도 견디며 따뜻한 봄날 다시 잎을 돋아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신입생들은 처음부터 학과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져나갈 수 있다. 자신의 공부에 대한 만족은 제대로 해보려는 노력 가운데 얻어질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도 만족할 수 있고 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사회에 나가 올바르게 일할 수 있는 능력은 학교 공부에서 그 기초가 쌓여간다. 학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하는 가운데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이 갖추어지고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실력을 갖추고 자신의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뿌리가 튼튼한 깊은 산속의 도라지처럼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근면, 성실, 정직이라는 교훈처럼 신구대학교는 인성을 중시하고 가르친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대학 캠퍼스에서 또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접하며 좋은 인성을 가진 신구인이 되어 간다. 대학에서 열리는 체육대회도 소속감을 길러주고 동료들과 협동할 수 있게 하며 신입생들이 좋은 인품을 길러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입생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신구대학교에서 꿈을 이루어가길 바란다. 신구대학교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입학한 학생들을 늘 지켜주고 응원해 줄 것이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좋은 인품을 갖춘 인재로 커나가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킬 진정한 일꾼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