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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특집] 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록일 2016년12월06일 15시37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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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가장 큰 이벤트인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큰 궁금증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기독교 문화에서 나타난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일을 기리며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오늘날에는 일반적인 공휴일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당일에 내리는 눈은 기독교 문화에서도 길조로 여긴다. 우리나라는 1960년 경부터 본격적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바라며 12월 25일에 눈이 오기를 기대하는데, 이번 306호에서는 심심이에게 묻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올 것인가와 기상청의 강수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과 옛 사람들이 자연현상을 보고 느끼며 만들어 낸 속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심심아, 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


나름 긍정적인 대답을 바랐던 심심이에게는 별다른 답변을 얻기가 어려웠다. ‘1225이라는 키워드를 말하면 그저 앵무새처럼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심심이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렇다. 컴퓨터가 잘 모를 수도 있다. 더 좋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상청에서는 어떤 결과를 말해줄까 얼른 넘어가보자.



기상청이 말하는 12월 25일 눈이 올 확률은?



한국의 1225일에 눈이 올 확률은 1960~2000년대까지 25%의 저조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라. 2000년대에는 무려 50%의 수치로 우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또한 전주기상지청에서는 겨울철 강한 엘니뇨 현상이 지속되며 북극해빙이 평균보다 적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올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번 겨울에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볼만 하다.



선조들이 예측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



 

해무리나 달무리가 나타나면 눈(비)이 온다.

먼 산이 뚜렷이 보이면 눈(비)이 온다.

새털구름(권운)과 양떼구름(고적운)이 보이면 눈(비)이 온다.

서쪽 산에 구름이 걸리면 눈(비)이 내린다.

먼 곳의 경치가 확실히 보이면 눈(비)이 온다.

겨울 산에 안개가 많으면 큰 눈이 온다.

겨울에 번개가 치면 눈이 내린다.

별이 낮게 보이면 눈(비)이 온다.

개미가 떼 지어 이사를 하면 눈(비)이 온다.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면 눈(비)이 온다.

제비가 땅을 스치며 날면 눈(비)이 온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기상예측을 전문적으로 하기 어려웠던 옛날, 선조는 이러한 방법들로 날씨를 예측하곤 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이브에는 하늘을 유심히 올려다보도록 하자. 어쩌면 내가 제일 먼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알아차릴지 모르는 일이다!



이유니 기자
dldbsl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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