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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0월31일 09시02분 ]


예전부터 동물원 폐지에 대해서 많은 설전이 오고 갔다. 동물학대 등을 이유로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멸종위기종의 보호 등을 이유로 동물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달, 대전에서 동물원 측의 관리 소홀로 인해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가 사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다시 한 번 화두에 올랐고, 동물원 폐지 청원까지 등장하게 됐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1.
무관심한 관리와 동물학대 등의 이유로 동물원 폐지를 찬성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유진 학우(미디어콘텐츠과 1) 무관심한 관리, 동물 학대에 관해서는 공감하지만, 동물원 폐지란 동물원에서 지낸 동물들에게 배려가 없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동물원을 소지한 사람에게는 돈벌이가 되는 사업장으로 볼 수 있으나,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호하며 간접적으로나마 여러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적인 면모까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들이 잘 드러나지 않아 동물원 폐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원이 없는 상태에서 개설 유무를 따진다면 저 또한 개설을 반대했을 것이지만, 이미 존재하는 동물원을 폐지해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먹고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진 동물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죽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천세종 학우
(자원동물과 2) 동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잘 보살펴주는 사람이나 사육사는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동물원에서도 넓은 땅과 영양이 잘 잡힌 식단,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 행복하게 사는 동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동물원은 동물들의 복지와 행복보다는 더 많은 인기와 돈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매번 동물들이 철장 속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살았더라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들은 자연의 섭리대로 철장 밖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도록 태어났습니다. 동물은 학대당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기에 저 또한 동물원 폐지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2.
멸종위기동물 보호, 경제적 효용 등의 이유로 동물원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 학우 위의 답변과 마찬가지로 멸종위기동물 보호와 경제적 효용,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아 동물원 폐지를 반대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 고릴라 사살사건, 대전 동물원 퓨마 사살사건처럼 동물원에서 지내는 동물들이 사살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지내면서 정형행동이라던가 어떠한 질병이 생기지 않게 관리한다는 등의 대처가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문제가 그렇듯 대처하는 방식에 찬성, 반대 양측의 의견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천 학우
모든 일에는 사람이 연관되어 있으며 그 일에는 장점도,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동물원에 가서 실제로 동물을 본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잘 압니다. 저 또한 동물원에 고마울 정도로 설레고 행복했던 추억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동물원은 많은 장점이 있겠지만 그 어떤 장점이나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동물들의 자유를 빼앗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들은 자유를 빼앗기면서도 얻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멸종위기동물들을 지킨다는 이유는 사람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멸종위기동물도 사람 때문에 생긴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동물들의 자유와 생존에 관여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동물원 폐지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 모두가 수용할 만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 학우 동물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동물에 대한 법도 매우 약합니다. 울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고 자신의 재미를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도 처벌은 미미합니다. 최근에 사살당한 퓨마 호롱이와 비슷한 사유로 동물이 죽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동물원 측은 최소의 환경을 갖춰 줄 것이 아니라 최대의 환경을 갖춰줘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실수로 동물에게 위협을 받을 시에는 사람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되 동물을 생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실수라고 한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강력한 법이 제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동물원의 환경 최적화와 동물 생포에 관한 것이 법으로 제정이 되어야 할 것이며, 주기를 정해 검사하는 등의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 학우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물의 자유를 원합니다. 좁은 철창 속이 아닌 나무가 있고 강이 있고 흙이 있는 넓은 땅에서 살아가길 바라고, 반대 입장에서는 추억과 돈 등이 목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물원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해당 동물이 살던 서식지를 최대한 비슷하게 꾸미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넓은 공간을 주는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 동물의 서식지를 통째로 동물원으로 삼아 최소한의 관리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관람객들이 지나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벽이나 창살 등을 사용해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게 하고요. 동물들의 서식지를 동물원으로 만들면 동물원의 동물 종류가 제한적이거나 한 동물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겠지만 아쉬운 사람이 가야하는 법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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