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지나면서 언어도 변하기 마련이다. 요즘 각종 미디어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쓰이고 있는 신조어를 본 적 있는가? 짧은 단어에 많은 의미와 유머 를 담고 있는 줄임말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기 시작하는 다양한 신조어 등 창의적이고 유쾌한 의미가 담겨 있는 신조어를 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위쑤시개: 스트레스를 받아 매운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 위를 쑤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고 있는 신조어다. 매운음식을 먹으러 갈 때 “위쑤시개 땡기지 않냐?”라는 말을 한다.

#sexy food: 매우 맛있는 음식을 일컫는 말로 음식을 먹고 저도 모르게 감동을 받아 표현하는 신조어로 지금의 MZ세대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는 한 방송사 연예인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wow sexy food”라고 말하여 유행의 시초가 되었다.

#콜건적: 콜건적은 ‘콜라를 건강하게 먹는 사람들’을 축약한 표현으로, 치킨 피자, 떡볶이, 햄버거 등 고열량 음식을 풍족히 섭취하면서도 음료에 한해서는 제로 콜라를 고집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각종 SNS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머러스한 맥락과 함께 전파되면서 독자적인 밈과 새로운 신조어로 자리 잡게 되었다.

#추구미: 추구미는 자신을 가리키는 말로 ‘내가 원하는 이미지’라는 뜻을 의미하며 겉으로 보기에는 기존 자신이 닮아가고 싶은 인물 ‘롤모델’과 유사해 보이지만 외적인 것을 넘어 분위기,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가치관, 성격 등에서의 범위가 넓게 적용되기에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다.

#일세스코: 이는 해충방제 업체명과 합성한 말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넘어 주변에 사람들에게까지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는 사람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해충 업체가 해충이나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는 동료의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현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신조어다.

#다꾸: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너도나도 다이어리 하나쯤은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다.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라는 신조어로 내 취향인 다이어리를 구매하여 각종 스티커와 액세서리로 꾸미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폰꾸, 신발꾸, 차꾸 등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막나귀: 준비를 다 했지만 ‘막상 나가려니 귀찮다’라는 신조어로 약속이 있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현관을 나서려고 하지만 막상 가려니 너무나 귀찮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개인적인 일정으로 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단어로 씻고 준비를 다 했지만 외출하기가 귀찮다는 느낌을 표현한 재치있는 신조어다.

이민성 기자 ac1sg23@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