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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소복 쌓이는 스위스의 매력 속으로

등록일 2021년11월1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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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 사이의 애매한 날씨가 지나가고 점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추위와 함께 내릴 새하얀 눈과 동계 스포츠는 우리를 설레게 만든다. 이번 345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눈의 나라로 불리는 스위스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스위스의 매력은 하얀 설원처럼 끝이 보이지 않으므로 두 눈 크게 뜨고 따라오길 바란다. 지금부터 매력이 소복소복 쌓이는 스위스로 떠나보자!


칙칙폭폭 산악열차 타고, 융프라우

설경으로 유명한 알프스산맥의 융프라우는 산악인과 여행자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이 설산은 해발고도 4,158m 높이로 날씨가 가장 좋은 날에 올라가야만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설산을 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 중간지점인 클라이네 샤이텍에 도착하는데 여기부터는 하이킹으로 올라가거나 톱니바퀴 열차를 탈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알레취 빙하와, 묀히의 정상뿐만 아니라 녹음의 산맥들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하얀 설원을 걸을 수 있는 고원지대 가운데에는 스위스 국기가 꽂혀 있는걸 볼 수 있다. 국기 앞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진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으니 꼭 인증샷을 찍고 내려오도록 하자!


짜릿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알파인 스키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유명한 스위스인만큼 스포츠를 빼고 말할 수 없다. 스위스는 단언컨대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알파인 스키는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슬로프로 내려오는 스포츠다. 스위스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스키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스키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사철 운영되는 스키장도 많고 체험 패키지나 스키 강습 프로그램도 레벨에 맞춰 구성돼 있으니 초심자도 재밌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설산을 보면서 즐기는 로이커바트 온천
스위스의 온천 휴양지인 로이커바트는 중세시대부터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장소다. 여러 개의 거대한 풀과 야외수영장도 존재하니 특별하게 사계절 내내 온천을 즐길 수 있 다. 이 곳의 가장 특별한 점은 알프스산맥을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겨울에는 눈 덮인 설산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자연 그대로의 운치를 느끼며 즐길 수 있다. 온천은 총 두 곳으로 마을 직영 온천센터인 부르거바트와 린드너 호텔 체인에서 운영하는 알펜테름으로 나뉘어있다. 부르거바트는 연중무휴에 어린이 입장이 가능하지만 알페테름은 일요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어린이 입장이 불가능하다. 온천까지 가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괜히 헛걸음하지 않게 이 점을 유의하자.


입에 닿자마자 녹는 라클렛
동계 스포츠로 지친 몸을 온천으로 따끈 따끈하게 녹였다면 허기진 배를 달래줄 음식을 빼놓을 수 없겠지? 치즈가 유명한 스위스의 대표 음식은 바로 라클렛이다. 라클렛은 큰 덩어리의 라클렛 치즈를 반으로 잘라 단면을 장작불에 녹인 후 긁어 내 감자나 오이 피클 등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라클렛은 프랑스어로 긁어내다라는 의미의 라클레르(racler)에서 유래했으며 추운 날씨에 가지고 다니기 쉬운 치즈 한 덩어리를 불에 데워먹은 것에서 시작됐다. 보통은 음식 위에 올려먹는 방식이지만 라클렛 치즈가 양이 많은 편이라 남은 치즈는 피자나 파스타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라클렛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니 스위스에 머무는 동안은 마음껏 먹고 오길 바란다!


우혜정 기자 hyejeong@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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