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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교육과정을 통한 현장중심교육

등록일 2015년03월10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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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옥 교수(NCS지원센터 센터장)

직무 수행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뜻하며,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의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NCS지원센터는 각 학과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지원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신구학보사는 NCS지원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종옥 교수(아동보육전공)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상아탑의 상징이었던 대학이 오늘날 담당해야 하는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전문 인력 양성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직업(job)이 수행하는 업무, 즉 직무(duty)를 확립해야 하는데, 국가가 직무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체계화한 것이 NCS지요.”

우리 대학교는 지난 해 ‘2014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교육부는 특성화전문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NCS 기반 교육과정을 반드시 운영할 것을 선정 조건에 넣었다. 게다가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라는 슬로건을 내 건 우리 대학교로써는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각 학과의 인력양성목표와 일치하는 NCS가 개발된 바로 다음 년도에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이를 근거로 운영하고 있다. 금년도 교육과정에서는 33개 중 20개 학과·전공이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학년도에는 30개 학과·전공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아직 NCS 기반 교육과정이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앞으로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 그렇다면 박 센터장이 기대하는 가장 큰 효과 무엇일까?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능력 중심의 인력, 현장 중심의 인력을 키워냄으로써 취업률도 높일 수 있을 거예요.”

국가적으로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이 중시되는 이 시점에 NCS 개발이 유보된 학과가 있다고 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유보학과란 NCS가 아니더라도 국가시험이나 국가자격증을 통해 국가로부터 평가를 받는, 이미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과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올해에는 유보학과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이 학과의 인력 양성 목표와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현장중심 교육과정인지 점검하고, 좀 더 핵심직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ACUM(Developing A Curriculum)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2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객관적인 지침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박 센터장은 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2014년도에는 각 대학이 NCS 교육과정 운영에 혼선을 빚었다면, 가이드라인이 배부된 현 시점에서는 NCS 교육과정 운영 방식이 매우 분명해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법은 대학 및 학과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봐야 합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박 센터장은 많은 분야의 NCS가 개발된 반면, 아직 직무별 NCS 기반 교육과정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NCS 기반 교육과정이 성급하게 정착되기를 갈망하는 사회적 요구에 아쉬움을 보이며 앞으로 희망하는 대학교육의 방향을 전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 NCS는 급하게 시행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대학이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유현 기자 lyh06111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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