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와 ‘결재’
-현금으로 ____하시겠습니까? 카드로 ____하시겠습니까?
-사장님 서류 ____ 부탁드립니다.
계산할 때 늘 하는 말이 있다. 바로 결제이다. 말로 하긴 쉽지만 글로 쓰려니 결제인지 결재인지 헷갈린다. 두 단어의 차이를 구분해보자.
‘결제(決濟)’는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쉽게 구분하고 싶다면 ‘사장님, 카드 결제 내역의 결재를 요청합니다’라는 문장을 외워보자.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선생님은 국어를 _______
-선생님은 칠판을 _______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는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뜻을 바꿔서 쓰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뜻을 알고 나면 확실히 구분할 수 있으니 알아보자.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잡다’, ‘교육 기관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다’라는 뜻이 있고,
‘가리키다’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가르치다’는 ‘teach’, ‘가리키다’는 ‘point’라고 생각하면 편하게 구분할 수 있다.
1-1. 결제
1-2. 결재
2-1. 가르친다
2-2.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