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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품고, 미래를 담는 경주

등록일 2022년09월0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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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신라의 수도 서라벌에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약 천 년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이러한 연유로 초·중학교 수학여행의 필수 행선지로 선정되고 있으며 불국사와 첨성대 등 관광하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352호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는 가을을 맞이하며 동심을 담아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의 마음으로 경주를 둘러보자.

 

경주를 권역별로 여행하자! 첫 번째, 역사와 하나된 불국사권


#불국사

불국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불국사는 부처님의 화엄 세계인 불국토를 현세의 사바세계에 구현시킨 열정적인 신앙의 완성체라 불리며,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 문화재와 보물 문화재가 있다. 또한, 매년 수백 만명의 방문객은 한국의 뛰어난 불교예술작품들이 자리한 불국사를 방문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도 운영 중이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신청해 보자.

 

 


#석굴암

세계 최고의 걸작품이자 불교 성지라 불리는 석굴암은 고요한 모습 위로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지는 듯한 이곳은 불국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되었으니 두 곳을 함께 방문해보길 바란다.

 

 

 


두 번째,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보문관광단지권

#경주 동궁원

경주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하며, 옛 안압지였던 동궁과 월지에 우리 조상들이 최초로 화초와 진귀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 기록이 있다. 신라왕궁의 별궁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곳인 동궁,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 이었던 동궁과 월지가 경주 동궁원에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식물원과 버드파크 등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많아 가족 단위의 관광을 추천한다.

 

 

 


세 번째, 트렌디하게 놀 수 있는 황리단길

#황리단길

황남동 포석로 일대의 ‘황남 큰길’이라 불리던 골목길로 전통한옥 스타일의 카페나 식당, 사진관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은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합쳐진 단어로 ‘황남동의 경리단길’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황리단길은 60~70년대의 낡은 건물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거리이며, 인근의 첨성대, 대릉원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경주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경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빵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은 14면체 모양의 주사위를 굴리며 연희를 즐겼다.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지름 4.8cm의 참나무 주사위 ‘주령구’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진 주령구빵은 팥과 블루베리, 사과 등의 앙금을 선택할 수 있어 보는 맛과 먹는 맛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또한, 영모사터에서 나온 와당 ‘얼굴무늬 수막새’의 은은한 미소를 본따 만든 신라미소빵, 고분의 동그란 반원 모양을 형상화한 대릉빵과 80년 역사를 자랑하며 빗살무늬를 품은 황남빵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니 경주에 방문한다면 취향대로 마음에 드는 빵을 사 보는 건 어떨까?

 

 

남유리 기자 southyuri@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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