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과 동시에 찾아오는 무료함! 집에서 뒹굴거리는 이들에게 혼자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추천해볼까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을 신나게 바꿔주거나 아주 보람차게 만드는 활동은 알고 보면 우리 곁에 있다. 꼭 밖에 나가야만 즐거운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특히 방학 때 집 밖에 나가기 귀찮은 집순이(밖보다 집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들은 이 기사를 보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
혹시 너 퍼즐 좋아하니?
퍼즐은 혼자 노는 방법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상승되는 퍼즐의 장점은 끝도 없다. 특히 일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놀이다. 한 조각씩 맞춰나가 완성시켜 끝맺음의 쾌감을 알게 된다면, 다른 일에 있어서 끝맺음에 대한 두려움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많은 피스(piece)를 도전하려 하지 말자. 처음에는 300피스부터 시작해서 500, 1000, 2000피스로 늘려간다면 퍼즐은 취미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만약 퍼즐을 맞추고 둘 곳이 마땅치 않다면 액자로 집안 곳곳을 꾸며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그림을 못 그려서 걱정이라면 컬러링북으로 해결!
어떤 색깔이 있는지, 어떤 색을 섞어야 내가 원하는 색이 나올지 아는가? 만약 컬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면 컬러링북에 도전해보라. 가볍게 색연필로 색칠할 수도, 마카와 펜으로 단단한 느낌의 뚜렷한 색상을 표현할 수도, 수채화 물감으로 더욱 감성적인 그림을 완성시킬 수도 있다. 컬러링북은 같은 그림이라도 자신만의 컬러로 채워나가기 때문에 색다른 작품을 완성시키기 좋다. 나만의 결과물을 남기고 싶다면 컬러링북으로 방학을 즐겨보길 바란다.
유익한 콘텐츠가 가득한 유튜브
유튜브(Youtube)에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의 동영상만 있을 것 같다고? 절대 그렇지 않다. 요즘은 인터넷 강사 뺨치는 선생님들이 있는 곳이 유튜브다. 영어 스피킹 채널도 수십만 개나 되고,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을 익히는 전문 강의 동영상을 검색 한 번으로 몇 번이고 무료로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집 밖을 나서기 귀찮다면,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며 여러 가지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보자.
섬세하고 귀여운 장난감, 나노블록
나노블록은 기존의 레고 블록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블록 한 개의 사이즈가 가로세로 각각 4mm씩이다. 블록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만들어야 하고, 섬세하게 조립해야 되기 때문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탄생해낼 수 있다. 사이즈가 작아 상대적으로 피규어와 레고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 중 하나다. 그렇지만 블록이 작아 조립 혹은 해체하는 도중 잃어버리거나, 물건을 옮길 때 부서질 수 있으니 귀엽고 재밌는 만큼 소중히 다뤄주자.
이유니 기자 dldbsl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