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다채로운 소재를 써내리다 - 김소라 학우(시각디자인과 1)

등록일 2016년06월24일 17시55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입학 후 학교를 다니면서 신문을 찾아본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기자들이 주도하여 신문을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신구학보에서는 요즘 이슈 되는 사건이나 그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등 좋은 내용이 많이 실려 있었다.


첫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현재는 오랜 시간동안 지속된 페미니즘 운동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 하지만 사회 속에서 여성을 위한 배려가 늘어갈수록 역차별 문제 또한 피해 갈 수 없는 법이다. 이에 대한 물음에 학우들은 저마다의 해결방법을 생각하고 제시했다. 나 역시 성차별과 역차별 문제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았고, 이만큼 여성의 권리를 되찾게 해준 수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와 땀들이 우습게 여겨지지 않기 위해 모두가 더욱 더 조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페미니즘이나 가습기 살균제등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사건 말고도 신구학보는 학교신문인 만큼 학생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떤 학우가 쓴 조부모님께 전하는 편지였는데 정말 용기 있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가진 슬픔을 공개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누군가의 죽음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그러고 싶지 않아도 인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느꼈다. 편지글을 읽으면서 이 학생에게 앞으로의 날들에서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생기게 해달라고 응원하고 싶어졌고, 또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처음 읽어본 우리 학교 신문은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고, 학교와 학생을 소통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인터넷에 신구학보를 검색하면 이번 호나 지나간 호의 신문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듯 앞으로도 더 좋은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흥미를 주고 때로는 감동도 주는 신구학보가 됐으면 좋겠다.



김소라 학우(시각디자인과 1)

임정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