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우리는 ‘매점’이라는 단어에 적당한 기대만을 품고 살았다. 간단한 과자 몇 봉지, 냉장고 속 음료수 몇 개, 그리고 늘 어딘가 부족했던 공간. 하지만 이제 그런 시절은 지나갔다. 드디어 우리 대학 건물 안에, 정식으로, GS25가! 들어섰다. 이건 단순한 변화가 아닌 신구인의 식사, 간식, 생존템까지 책임질 생활 밀착형 등장이다. 그야말로 ‘생존템 보급소’의 탄생인 셈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이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의 편리성을 한 단계 확장시키는 학교시설 속 작은 혁신을 소개하겠다.
여기가 진짜 학교 맞아?
과거 우리 대학의 매점은 몇 가지 과자와 컵라면, 음료 정도가 전부였고, 메뉴도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게 사실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의 다양성과 편의성을 충족시키기엔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신구대 캠퍼스 안에 정식 GS25 편의점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더 이상 ‘매점’이 아니다. 학교 건물 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체계적인 공간, 그리고 다양한 신상품과 할인상품을 무장한 이곳은 단순한 간식 판매 공간을 넘어서는 새로운 복합 편의 공간이다. GS25는 우리 대학 최초의 편의점으로, 학생들의 실생활을 고려한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한다. 간단한 간식은 물론, 도시락, 냉동식품, 베이커리, 트렌디한 디저트까지 갖추고 있어 ‘출출할 때’ 뿐만 아니라 학식이 입맛에 안 맞는 날, 식당 운영 시간이 애매한 날, 혹은 그저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날에 가서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다.
배고픔 해결은 기본, 선택지가 너무 많아!
하교 시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학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종류도 다양해졌다. 복지관 식당은 분식, 한식 서관은 분식, 양식, 한식 등 기존보다 음식에 종류도 많아지고 퀄리티도 높아졌으며 신선함이 느껴지고,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양도 넉넉해서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제격이다. 맛있는 만큼 가격도 기존보다 좀 더 올랐다. 분식은 5,000원 한식과 양식은 5,500원으로 인상되었다. 하지만 그만큼에 돈을 주고 먹을 정도이기에 맛 하나는 보장할 수 있다. 달라진 건 음식만이 아니다. 식당 내부도 한층 쾌적하고 정수기도 교체하여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찾는 만큼 많은 선택지와 시설에 변화가 생겼다.
이민성 기자 ac1sg23@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