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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인공지능의 물결을 헤치고 신구의 발전을 이룩하자

등록일 2025년09월19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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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인공지능, 그리고 특성화는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다. 자연과 사회는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발전해 왔지만,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전환점에 서 있다. 자연은 무한한 햇빛을 바탕으로 순환적 생태계를 유지해 왔으나, 기후변화라는 위기가 그 질서를 흔들고 있다. 사회 역시 사람들의 역동적 활동으로 질서를 형성해 왔지만,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기존의 틀을 넘어 사회 전반에 새로운 도전을 던지고 있다.

 

이제 흐름은 단순한 변화 수준을 넘어, 우리가 예측했던 기대치를 뛰어넘는 새로운 임계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회는 다시금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 앞에 서 있으며, 그 중심에는 대학이 있다. 대학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동적 대응자가 아니라 능동적 도전과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지식과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야말로 복합적 위기에 맞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이다. 교육은 단기적 성과가 아닌 100년 대계라는 물줄기 속에서 정체성을 지키고, 미래 사회의 경쟁력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인공지능의 거센 물결은 단순히 학문적 논의나 제도적 조정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대학은 사회와 자연의 근본적 변화를 직시하고 이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해야 한다. 우리 대학 역시 이러한 흐름을 예리하게 간파하고 학과 구조 조정과 특성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은 창학자인 우촌 이종익 박사의 설립 이념을 되살려야 한다. 설립자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용적 가치의 지향이다. 환경 변화와 기술 혁신의 압력 속에서 대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사명이다. 이미 우리 대학은 새로운 학과 개설을 비롯한 개편과 전략적 실천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구조 개편이 아니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내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대학 구성원 모두의 합심이다. 변화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고 미래를 주도할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은 특정 조직이나 집단의 몫이 아니다. 학생은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주역으로 새로운 비전의 중심에 서야 하며, 교수진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그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과 제도의 혁신도 이에 발맞추어야 한다. 오직 전 구성원이 뜻을 모을 때만이 대학은 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 혁신, 그리고 인구 구조의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과 교육 현장, 나아가 사회 질서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머뭇거린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 세대에게 전가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대학이 시대적 책무를 다하고 과감한 비전과 전략으로 앞서 나가야 할 때이다.

 

우리 대학이 보여 주고 있는 변화와 실천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신구의 정신을 지키고, 동시에 미래를 개척하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할 때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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