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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게 된 시간 - 구자훈 동문 (환경조경과 13학번)

등록일 2017년03월07일 17시5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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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힘들다….
어디 믿고 기댈 수 있는 곳 없을까?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찌들고 풀기도 쉽지 않네~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여기까지 읽고 공감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2학년 어느 날 여자친구의 소개로 복지관 2층에 있는 학생 상담실에 방문하게 되었지요.

기본적인 상담과 성격검사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알았지요. 심리검사 결과에서 저는 엄격하고 온정적이지 않으며 극도로 이성적이고 재미없고 절대 순종적이지 않은 사람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CP↑, NP↓, A↑, FC↓, AC↓라고 간단히 쓸 수 있어요. 이 용어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검사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고 검사를 해보신 분들은 금방 알아차리고 반가워할 것 같아요.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여자 친구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재미있고 순응하는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 상담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실천해서 지금은 옛날의 나보다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게 되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상담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와 미술을 이용해 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미술치료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좋은 경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나에게서 조금 더 성장하고 싶고 행복을 찾는 분이라면 상담실 유병숙 선생님을 찾아가 보세요.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분입니다.

상담실은 복지관 2층에 있습니다. 상담 전문가이신 유선생님과 시간 약속을 하여 개별적인 상담, 그리고 일회성이 아니라 시차를 두고 또 상담할 수 있습니다. 혼자 상담이 힘들 것 같으면 그룹 상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처음 문을 두드릴 때 힘들었지만, 그 후 상담실을 찾는 일은 오히려 저의 마음을 편하게 했답니다.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든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라고 생각되며 학교에 이러한 상담실이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구자훈 동문 (환경조경과 13학번)
조유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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