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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 위해 동분서주하며 많은 것을 배우다

등록일 2014년01월15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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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학년도 새로운 학생자치기구 임원들이 선출됨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해준 임원들이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신구학보 283호에서는 2013학년도 학생자치기구의 대표 3인을 만나 임원으로 뛰었던 지난 한 해와 새해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주>



Q. 학생자치기구 임원으로서 임기가 끝나 가는데 감회가 어떤가요?

김솔래 학우
학기 초에 이번 일 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빠르게 지나가긴 했습니다. 기획했던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겪은 일들이 참 많았고, 그중 실험적이고 다소 도전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금 생각해보니 결국엔 이루어냈고, 해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고현정 학우
시원섭섭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듭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열정적이고 바쁘게 살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경험과 도움이 됐습니다.

조힘찬 학우
임원을 맡으면서 여러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모두 하기엔 시간과 여건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바꾸기엔 1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짧네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 후회는 없고, 보람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Q. 여러 가지 학교 행사와 일정들을 진행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김솔래 학우
완벽하게 해낸 행사나 일정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약하게나마 부족한 부분은 어디든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들은 기록에 남겨 나중에는 완벽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몫이지 않나 싶습니다. 안주는 쇠퇴를, 불만은 발전을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고현정 학우
각종 활동으로 인해 수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점과 학생자치기구 간 교류가 부족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좀 힘들었던 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과 관계자분들께 저희의 계획과 진행 상황 등을 보고하면서 조언도 듣고, 좋은 평가도 종종 받았습니다.

조힘찬 학우
그 당시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더 좋은 방법들과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한 해 한 해 거듭해 나가면서 발전이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Q. 지난 한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김솔래 학우
백마체전이었습니다. 행사 기간이 가장 길기도 했고,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기억에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현정 학우
일 년 내내 학교에 매일 가다시피 하면서 계획하고 진행했던 일이 너무 많아 일일이 기억나지는 않네요. 하지만 학회장들이 매 행사마다 모여서 준비하던 모습, 자기 자신과 학우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주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던 모습들, 울고 웃었던 학회장연합회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조힘찬 학우
다양한 회의와 행사들을 진행했지만 아무래도 대의원회의 주 업무인 감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감사를 진행하면서 각 학과 특성들이 너무 달라 합일점을 찾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감사 보고서의 표준안을 수정·보완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부분이 개선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감사 기간 함께 고생해준 대의원들은 가족 같은 사람들로 평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임원직을 맡지 않았으면 몰랐을 교직원분들, 학생자치기구의 임원분들, 다른 학과와 다른 환경의 학우들을 많이 알게 되어 소중한 추억을 쌓은 것이 정말 기쁘고 기억에 남습니다.



Q. 아쉬웠던 점과 힘들었던 점을 말해 주세요.(혹은 이에 대한 개선안 등)

김솔래 학우
항상 나서야 하고, 책임져야 하고, 도맡아 하는 일이 많았지만 총학생회라는 열정이 있었기에 당시엔 그리 힘들다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은 학우 여러분들의 참여도였습니다. 이러한 점은 학생 간부들이 더욱 노력하면서 메꿔가야겠지만 학우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현정 학우
대의원회가 감사에 있어서 그동안의 단점 등을 보완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시켜보고자 힘쓴 것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방적이고 현실성 없는 감사 통일안, 장부 관리 소홀과 그로 인한 불신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여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힘찬 학우
아무래도 대의원이 하는 일이 없다라는 안 좋은 소문이 돌게 된 것이 제일 아쉬웠고, 그로 인해서 상당히 힘들기도 했어요. 대의원들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총학 투표에서 도우미로 봉사하기도 하고, 학기 중에는 학회장들의 업무를 덜어주는 역할도 하며, 지시 사항을 분할해서 학과 업무에도 여러 도움이 되어드립니다. 방학 기간에는 저희 주 업무인 감사 기간이라 감사 보고서 쓰느라 바쁘지요. 겉으로 보이는 행사보다는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업무가 많고 학과별로 특성이나 방침에 의해 학회장과 대의원회의 업무 비중이 다른데 이를 편향된 시각으로 보고 안 좋은 이야기가 퍼진 것이 굉장히 속상했습니다.



Q. 특별한 새해 계획이 있나요?

김솔래 학우
특별할 것까진 없지만, 굳이 꼽자면 책 많이 읽기입니다. 독서를 취미나 여가 생활로 치부하다 보니 생각보다 책을 너무 안 읽었어요. 하지만 독서 역시 공부임을 이제야 깨달아 집에 있는 책부터 차차 읽어볼까 합니다.

고현정 학우
평범하지만 저에게만은 특별한 새해 계획인데요, 바로 건강해지기입니다. 그동안 임원 일을 하며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체력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신력은 체력이라는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학우 여러분들도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 잊지 말고 원하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 되셨으면 합니다.

조힘찬 학우
이번 감사가 끝나는 대로 친구와 둘이 국내 전국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여름에는 한두 달 정도 혼자 유럽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고요. 올해도 굉장히 특별한 한 해를 만들고 싶네요.



Q. 새로 선출된 201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임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솔래 학우
학기 초에 올해 집행예산책정이나 행사 유치, 학기 중반에는 백마체전 등 서로의 입장이 부딪힐 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본다면 서로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해'라는 덕목을 추천해 드리고, 임원을 하며 남는 건 바로 경험'사람'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현정 학우
임원 활동을 하다 보면 때로는 지칠 때도, 슬플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주는 것은 임기를 같이 하는 동기들입니다. 언제나 서로 믿고 소통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회장연합회를 이끌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힘든 일이 있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성심성의껏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신구대학교로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조힘찬 학우
우선, 우리 대의원 가족이 된 걸 환영합니다! 같이 희로애락을 공유하길 바라며,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멋진 신구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대의원회 임원의 자부심을 가지고 대의원회 일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김솔래 학우
학생자치기구가 어색하고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작은 관심부터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대학 생활에 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경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자치기구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고현정 학우
학업에만 열중해도 짧은 시간이지만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 하는 학우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길지 않은 캠퍼스 생활에 뜻깊은 성과를 이뤄내고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조힘찬 학우
우선 저희 3대 자치기구 및 학생 간부들을 성원해주시고 협조해주신 학우 여러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다원 대의원회는 학우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겠다던 초심을 가지고 많은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우리 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해 동안 다양한 일들이 저희에게는 정말 좋은 교훈이자 경험이 됐고, 많은 추억과 인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저희와 같이 뜻깊은 한 해를 보내셨기를 바라며, 2013년 마무리도 잘하셨기를 희망합니다. 저희 다원 대의원회도 하반기 감사활동에 성심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예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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