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상 수상자 대표 이선희 동문(복지보육과 아동보육전공 11학번)
“대학생활의 소중한 추억이 된 봉사활동”
Q. 봉사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부탁합니다.
저 말고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제가 상을 받게 돼서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Q. 특별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부모님과 가족들, 학교 생활하는 데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준 친구들과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일을 믿고 기다려주는 멋진 남자친구 임영훈 씨에게도 감사합니다.
Q. 학교생활 중 즐겁고 보람찼던 일을 이야기해주세요.
3년의 학교생활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은 학생회장으로서 일한 기억입니다. 임원 친구들과 함께 늦은 밤까지 남아서 열심히 회의하고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일들이 그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성장시키는 일이었던 것 같아요.
Q. 봉사를 꾸준히 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우연한 계기로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멘토링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 아이가 워낙 내성적이고 경계심이 많아서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아 고생을 꽤 했었는데, 어느 날 달려와서 제 손을 잡아줬어요. 그 작은 손을 처음 잡던 날을 못 잊어서 2년 동안 그 아이와 멘토링 활동을 이어오게 됐습니다.
Q. 봉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을 말씀해주세요.
멘토링 종결식에서 울던 아이의 모습이 기억나요. 헤어짐이라는 상처를 준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고 아이만큼이나 저도 힘이 들었어요. 둘 다 다신 못 볼 것처럼 껴안고 울었는데 지금은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답니다.
Q. 먼저 졸업하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해요.
할까 말까 고민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가 버려서 할 수 없을 때가 되는 것 같아요. 될 수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아르바이트든 여행이든 스펙을 쌓는 일이든 나중에 자신을 되돌아봤을 때 ‘아 그래도 난 이건했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