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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반짝반짝 별 관측하기!

등록일 2022년11월0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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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노래 가사에서 볼 수 있듯 별을 보러 가자는 말만으로 우리들은 설렘을 느낀다. 가사대로 별을 직접 보러 가면 좋겠지만 바쁜 학업과 밀려오는 과제, 거기다 스펙 준비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우리에게 시간을 내서 별을 보는 건 어려운 일이다. 마침 중간고사를 끝낸 이 시점, 조금 시간을 내서 별을 보며 메마른 감성을 적시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가을과 겨울에는 대기 상태의 먼지나 습도가 덜하기 때문에 별을 보기엔 지금이 딱 적기다. 이번 모여락에서 그냥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직접 보는 게 몇 배는 아름다운 별을 자세히 볼 수 있는 팁을 함께 알아보자!

 

맨눈으로도 별을 잘 보기 위한 방법

별을 관측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망원경과 같은 전문 장비를 사용해 별을 관측한다. 전문적인 장비가 없다면 별을 보기가 어려운 것일까? 전혀 아니다! 알맞은 장소와 몇 가지 방법만 숙지한다면 망원경 부럽지 않을 것이다. 별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 번째로 별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위치와 이름을 알아야 목적지를 찾을 수 있듯, 별도 별자리의 이름과 나타나는 장소를 사전에 숙지해야 내가 원하는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별자리 ‘베텔게우스’와 ‘리델’을 보고 싶다면 이들이 오리온자리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음력 날짜를 확인하고 달이 뜨지 않는 날에 오는 것이다. 달빛이 밝으면 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음력 1일~5일과 20일~29일이 별 보기 적당하다. 추가로 매일 달이 뜨고 지는 시간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별을 볼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고?

공연 관람 에티켓, 화장실 에티켓은 들어봤는데 별을 보는데도 에티켓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작은 에티켓이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모두가 즐거운 별 관람을 하기 위해 ‘별티켓’을 지키는 것이 좋겠지?

 

첫 번째, 불빛을 최소화하자!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대폰 화면의 빛이나 플래시 같은 인공적인 빛은 별보다 밝게 빛나 관측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암적응이라고 해서 어두운 곳에 있으면 시야 확보를 위해 빛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별을 관측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때 갑자기 밝은 빛이 들어오면 암적응에 걸리는 시간을 깨버리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소음을 최소화해야 한다. 밤에는 낮과 달리 소리가 지표면을 따라 낮고 넓게 퍼지게 된다. 따라서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 소음이 남에게는 크게 들릴 수 있으니 최대한 작은소리로 움직여야 한다.

 

세 번째는 환경보호 예절이다. 별이 잘 보이는 장소는 자연스럽게 관측하러 온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소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흡연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다음 별을 관람할 사람과 환경을 위해서 쓰레기는 자신이 챙겨가거나 주변 쓰레기장에 잘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여기 찾았다! 나만의 별 맛집

별의 매력에 푹 빠져 본격적으로 관측하고 싶다면,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지? 이름하여 별 맛집! 잘 알려진 곳부터 숨어있는 장소까지 3개의 장소를 선정해 봤다.

 

#양평 벗고개터널

이곳은 별 맛집 중의 맛집이다. 이미 별 좀 볼 줄 안다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장소로 평일에 방문해도 사람들이 아주 많다. 광해가 거의 없어 날씨가 좋다면 수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다. 터널 안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포인트!

 

#화천 조경철천문대

조경철천문대는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10월 화천군의 주도로 건립된 곳이다. 해발 1,010m나 되는 광덕산 정상에 있어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밤하늘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평창 육백마지기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도 아름답게 나올 정도로 별이 쏟아지는 곳이다. 운이 좋다면 은하수도 관찰할 수 있고, 주변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우니 하루 날 잡고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하원 기자 dos021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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