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더 크게 넓히는 건 ‘냉장고에 코끼리 넣기’ 같은 터무니 없는 일이 아니다. “주체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세계이다....”, “그것은 오히려 세계의 한계이다....” “내 언어의 한계는 곧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경계는 언어 안에서만 그어질 수 있을 것이며, 경계 저편은 무의미한 것, nonsense가 될 것이다”라고 비트겐슈타인이 말했듯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이치나 사물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린 그저 과거의 기억에 기반한 해석과 판단을 하는 주체일 뿐이다. 즉, ‘나’는 곧 세계 그 자체로 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우린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할 필요가 있다.

Purdue University-[Center for Career Opportunities, Career Success Handbook] (2024-2025) 

퍼듀대학교 CCO에서 발간한 『Career Success Handbook 2024-2025』는 단순한 취업 설명서를 넘어, 학생들이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

#Career Decision Making_진로 결정에 대해

"Choosing an academic major and/or career can be a daunting task. The Career Decision Making Process…" 원문 속 나오는 내용으로 “학과 전공 혹은 진로를 결정하는 일이 벅찰 수 있다. 진로 결정 과정에서는...”이라고 해석되며 그 뒤로 진로를 정하는 과정은 자기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Job Search Technology–myCCO_구직 기술 및 myCCO 플랫폼 활용에 대해

고용주가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도구 myCCO의 기능 및 활용 팁 소개, 알림 설정 방법 등을 실용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에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이 있으며 구인 중인 기업들의 정보와 자격 요견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어 간편하다. 

#10 Job Search Strategies)_10가지 구직 전략

자기 인식(self-awareness)이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본인이 어떤 기술(skill)이 차별화되는지, 어떤 인구 집단 또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지 명확히 하면 직무 선정과 경력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다. 맞춤화(customization)은 ATS(Applicant Tracking System) 통과율을 높이고, 지원 직무가 요구하는 키워드를 파악해서 이력서에 반영하도록 한다. 책 원문에서 네트워킹은 단순히 직업 기회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업계 흐름, 채용 트렌드, 기대되는 기술 등에 대한 정보 획득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파악하라.

2.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서 역할보다는 ‘무엇을 이루었는지’ 중심으로 작성하라.

3. 여러 구직 경로(job search channel)를 사용하고, 어느 한 경로가 막히면 다른 것을 시도하라.

4. 구체적인 목표와 마감일을 포함하여 행동 계획(action plan)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진척을 점검하라.

5.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하라—정보 인터뷰(informational interviews), 동문, 교수, 업계 행사 등이 포함된다.

6. 비주류 기관(small companies,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도 고려하라.

7.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맞게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맞춤화하라.

8. 관련 경험을 쌓아라—인턴십, 연구, 자원봉사 등이 도움이 된다.

9. 구직은 시간이 걸린다—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세우고 낙담하지 말라.

10. 계속 피드백을 구하고 개선하라—모의면접, 이력서 리뷰, 멘토/컨설턴트 도움 등을 받자.

#Job Search Tips for Diverse Populations_다양한 인구 집단을 위한 구직 팁

핸드북에서는 인종, 민족, 장애, 국제학생(international students), 성 정체성, 성적 지향성, 가족 배경 등이 다른 다양한 배경(diverse populations)의 학생들이 구직하는 데 있어서 마주칠 수 있는 장벽(barriers) 및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tips)을 제시한다. 

1. 자신의 배경(예: 국적, 장애, 비자 상태, 언어, 문화)이 어떤 장점이 되는지 파악하고, 이점으로 활용하라.

2. 필요하다면 장애 공개(disclosure)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고, 면접/interview 혹은 입사 offer 전 사전 조치(accommodation)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알고 있자.

3. 국제학생이라면 비자 요구사항, 고용허가서(work authorization), 스폰서십 가능성 등을 미리 알아보고, 회사들이 이전에 국제학생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지 검토하라.

4. 멘토, 동문, 다양성 관련 학생 기관(student orgs) 등을 통해 지원과 조언을 구하라.

5. 인터뷰 관행, 자기소개서 스타일, 일하는 문화(work culture) 등이 자신의 배경과 어떻게 맞을지 조사하여 적응하라.

6. 차별과 관련한 법률 및 정책(Equal Opportunity, ADA, 비자법 등)을 알고, 필요시 본인의 권리를 주장하라.

신서현 기자 mareaviu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