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신구가족 여러분.
청명한 가을, 우리 신구가족은 개교 38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건학이념 실현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장기근속 표창을 받으신 열일곱 분의 교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함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설립자 우촌 선생의 출판교육정신 계승과 독서의 생활화를 위하여 시행되는 독후감 공모전의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구가족 여러분.
설립자 우촌 선생께서는 1950년대 전후 황폐한 문화 환경에서 신구문화사를 설립하시고 ‘출판은 곧 교육’이라는 기치아래 수많은 양서를 출간, 보급함으로써 대중교육에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이는 출판이 교육이라는 굳은 신념과 치밀한 실천력, 그리고 정직, 근면, 성실의 확고한 삶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산업 발전이 당면과제였던 70년대 초, 선생께서는 국가 발전을 이끌 전문인 양성이 시급하다는 인식아래 우리 대학을 설립하셨습니다. 개교 40년을 바라보는 지금, 7만이 넘는 동문이 전문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2년 연속 역량강화 우수대학 선정, 산학협력을 이끄는 신구대 엑스포, 휴식과 교육이 있는 녹색공간 식물원 등은 우리 대학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신구가족 여러분
우리는 그간 치열한 대학 간 경쟁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안정권 진입을 위한 BIT333 추진,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30명 단위 학급운영, 경쟁력 있는 학과 신설 등 발전을 위해 힘과 의지를 모아왔습니다.
금년에는 철저한 현황분석을 통한 중장기발전 계획 ‘신구비전 2024’를 수립하고, 바로 앞서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 신구대학’은, 구호나 이상이 아니라 달성해야할 절실한 목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5대 전략과제, 50개 실행과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실천력입니다.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 이것은 실천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가운에, 목표 달성에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신구가족 여러분
도산 안창호 선생은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지 않는다. 먼저 실력을 갖추어야 된다. 일에 더 열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을 갖추기 위한 실천의 자세입니다. 비전으로 삼고 있는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 신구대학’은 지금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신구의 미래를 가꾸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2.10.19
신구대학교 총장 이숭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