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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신구인들 특집 ⑥] 물리치료과 99학번 지창진 동문

등록일 2013년07월31일 10시31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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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수영 국가대표 헤드 트레이너, 지창진 동문(물리치료과 99학번)

1. 지창진 동문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국가대표 수영팀 헤드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신구대학 99학번 지창진입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의용과학대학원 석사과정 중이며 대학원 원우회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훌륭하시고 빛나시는 선후배님들이 많은데 저에게 이런 인터뷰 자리가 마련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간단히 저를 표현하자면 반전 있는 남자라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예를 들면, 저를 지켜보셨던 대학원 교수님은 조용한 성격에 공부만 하는 진지한 원생으로 평가했던 제자가 갑자기 원우회장(학생회장)이라는 자리에 출마하는 것을 보고 놀라셨죠! 현재 고대 의용과학대학원 역대 원우회장 중에 많은 시스템과 좋은 선례를 남긴 원우회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2011년도는 대구 세계선수권 육상대회를 의무지원으로 참여했으며 2012년도는 런던올림픽을 수영팀 담당 트레이너로 다녀오는 등 많은 활동들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2. 신구대학교 졸업에서 국가대표 수영팀 트레이너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졸업하면서 선택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꿈꿔왔던 CNS 운동치료(중추신경계 손상환자치료) 관심이 많았지만 첫 발을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이 현재 제가 이 자리 오기까지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077월 대구의료원 CNS 운동치료실 팀장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뇌손상 환자 및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보다 폭 넓고 환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하다 보니 50대 초반 남자 분에게 들었던 최고의 찬사는 “4개월 동안 서 있지 못했던 본인이 3개월 만에 이렇게 뛰어 다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며 본인에게는 제 2의 인생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스포츠의학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약간은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입문하였고 인생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달 인생에 큰 고민은 1년 동안 준비한 좋은 조건의 정년이 보장된 공사병원의 확정과 스포츠 물리치료라는 학문에 또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공부를 하고 싶고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어서 후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딪히고 온몸으로 느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신구대학교에서의 과거 학교생활은 어떠했나요?
제의 학교생활은 “Rodin”“Soul Train”입니다. 물리치료학과에 문학동아리인 “Rodin”에서 열정적인 선배님을 만나면서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리사랑이 아낌없어야 하고 소중한 인연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것을 배웠죠. 그 인연은 같은 직장 선배로 대학원 선배로도 이어져 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저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신 김혁일 선배님 및 김성수 선배님 외에 많은 선배님들을 존경하며 이 자리를 빌러 감사함을 표합니다. 물리치료학과 치어리더를 하면서 물리치료학과 벙거지로 유명했습니다! 1999년 당시 충격적인 빨간색 반짝이 바지를 입고 춤 췄었고요. 중앙동아리로 학교 댄스동아리인 “Soul Train” 창단멤버로 활동하면서 공연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4. 마지막으로 신구인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신구대를 선택해서 들어왔지만 사회에 나가서 선택받은 신구인 이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능력 및 자질은 타 대학에 비해 월등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신구대학은 전통이 있는 학교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넓게 퍼져 있는 선배님들을 계시고 있습니다.
올해 은사님인 오경환 교수님이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새삼 느꼈고 강단에 서서 한결같이 인자한 모습을 보여주셨던 교수님의 발자취를 못 느낀다는 사실이 아쉬움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여러분들이 가까이 있기에 혹시 놓친 게 있다면 표현하세요. 좋은 말이 많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저도 오늘 그동안 말로 표현을 잘 못했지만, 정낙수 학과장님, 유병규 교수님, 황성수 교수님에게 감사한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가슴 뛰는 일을 꼭 선택 하세요. 그 가슴 뛰는 일을 하는 건 언제 하느냐가 중요한 것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뿐입니다. 즐기는 당신이 된다면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웃음 잃지 않는 신구인이 되세요. 여러분들이 희망하고 뜻하는 것들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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