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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신구인들 특집 ①] 치기공과 05학번 엄수혁 동문

등록일 2013년07월30일 10시52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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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려움 가운데 성장하는 아름다운 꽃이다
-연세대 치대 연구원 엄수혁 동문(치기공과 05학번, 경동고 졸업)

1. 신구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졸업 이후에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졸업을 앞뒀던 2008년 겨울. 그때 저 역시 지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졸업을 준비 중이신 후배님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로지 취업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또한 치기공과는 보건의료학부 중에서도 졸업 후, 치과기공사 면허증을 소지하게 될 경우 개인이 치과기공소를 개설을 할 수 있는 과입니다. 졸업 이후의 계획은 좋은 직장에서 나만의 치과기공기술을 발전시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후, 치과기공소를 설립하여 신구대학교 치기공과 동문으로서 명성을 이어오신 선배님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치과기공사가 되고 싶었던 것이 저의 계획이자 꿈이었습니다.

2. 신구대학교가 엄수혁 동문의 인생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신구대학교는 저에게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배의 뱃머리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멀리 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준 망원경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치기공과는 배의 방향을 알려주는 KEY가 되어주었습니다. 학교생활 내내 잘 구성되어 있는 커리큘럼과 전공 이론 및 실습 과목들은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에 임상에 바로 투입 될 수 있도록 수련시키는 목적 하에 잘 구성되어 있었고, 또한 그 어느 타 대학의 치기공과보다 뛰어난 교수님들 및 임상 강사진으로부터 그분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그대로 습득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어주었습니다.

입학 당시 저의 목표 역시 치기공과였고 그 목표를 달성하였지만 신구대학교 치기공과의 명성은 입학해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각 대학병원의 기공실장 및 서울소재의 유명한 치과기공소의 소장님들뿐만 아니라 현재 치과기공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계시는 많은 실력 있는 선배님들께서도 신구대학교 출신이 대다수로, 그분들을 보고 저 역시 신구대학교 동문으로써 선배님들의 뒤를 이을 수 있고 보시기에 대견해 하실 수 있는 후배가 되고 싶었습니다. 신구대학교라는 큰 울타리는 제게 졸업 후, 더 나아가 먼 미래까지 멀리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항상 가져다주었고, 제 자신이라는 배가 어디로 향하여 가야할지를 알려주는 키잡이 역할을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3.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르거든요. 물론, 열심히 하면서 잘 하면 더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잘하는 것보다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인성과 성향이 옳은 방향으로의 우직한 성향을 갖기도 합니다. 올바른 사고와 언제나 현명한 판단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관하여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켜가며 자신의 발자취에 후회남지 않도록 하는 그런 우직한 사람. 신구대학교 선배님들 중엔 그런 분들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졸업한 치기공과 졸업생 선배님들 중에서는 현재 임상에서 두각을 나타내시는 선배님들이 참 많습니다. 그 분들의 노력 하나하나가 저 같은 후배들이 본받고 따라가기에 참 좋은 케이스가 되어주시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치과분야에서지만 다른 측면에서 신구대학교를 빛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4. 졸업을 앞둔 신구인에게 한마디 말씀 부탁드립니다.
졸업을 앞두고 많은 고민들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당장 국가고시를 앞두신 분들이 있으시기도 하겠고, 취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 수많은 고민들에 쌓여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께서 지난 주 설교에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인간은 환란가운데 성장하는 아름다운 꽃이다라고 해주시더군요. 우리의 인생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서 끝없는 고민과 갈등의 연속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현재의 고민에 의해 좌절 하실 건가요? 좌절하신다면 다음에 찾아오는 고민은 어떻게 해쳐나가실 것인지?

인생은 3C 라고 생각합니다. “Constantly in trouble Completely fearless, Continuously cheerful.” 항상 많은 문제 속에서 고민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항상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해쳐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겁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들로 걱정과 근심을 쌓기 보다는 하루하루 생기는 고민을 즐겁게 즐기세요. 그러다 보면 후배님들이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계시던 그 목표를 향하여 즐겁게 도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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