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주권을 다시 찾아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오기까지 많은 아픔과 시련이 있었다. 이번 광복절에는 7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가지 행사들이 열렸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귀국선 재현 행사부터 아트 퍼포먼스까지, 다양했던 행사와 함께 다시 한 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국민 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축제, 국민 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이 8월 1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국민 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공연에서는 최불암, 신동엽, 이승기, 이현주 아나운서가 사회를 봤으며 이선희의 1945 합창단, 김연아의 연아합창단, 조영남의 국회의원 합창단,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아침합창단, EXO, 이승철, YB, god 등 많은 출연진들이 광복절을 기념하여 한자리에 모였다.
해방 귀국선 재현 행사
부산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에 귀국선 재현 행사를 시행했다. 많은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귀국선을 맞이했고 3천 여 명의 사람들이 아리랑을 부르며 귀국동포들에게 꽃다발과 주먹밥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광복열차 타봤어?
또한 부산은 지난 8월에 색다른 광복열차를 운행했다. 전철의 유리창과 벽면에 안중근, 윤봉길, 신채호, 유관순 열사의 삶을 사진과 글로 전시했다. 또한 바닥에는 일제에 당한 가슴 아픈 일들을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안타깝게도 이 열차는 8월 10일부터 시작해 31일에 끝을 맺는다. 광복열차를 이용한 많은 시민들이 광복절을 기리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뿌리 깊은 미래 : DDP사람을 만나다. 역사를 만나 展’에서는 해방 이후의 70년을 돌아보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시하니 시간이 나면 가보도록 하자.
광화문에서의 하루
하루 동안 충분히 즐길만한 것들이 많았던 광화문의 8월 15일. 태극기 플래시몹과 태극기 트리 전시존, 트릭아트 포토월, 태극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었다. 또한 어린이 체험관을 설치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광복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헤더 한슨(Heather Hansen)의 광복절 퍼포먼스
아트 퍼포먼스의 대가 헤더 한슨의 공연이 8월 15일 광화문에서 한차례 열린 뒤 21일 22일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무용 동작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한슨은 우리나라 태극정신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마쳤다.
이유니 기자 dldbsl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