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요'와 '-이예요'
- 저는 내년에 신구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꿈____________ .
-빌게이츠는 부자________ .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 때 ‘이에요’와 ‘이예요’ 중 어떤 것이 맞는지 헷갈려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예요’는 ‘이이에요’를 줄인 말이기에 문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문법적으로 틀렸음에도 왜 헷갈리는 걸까? 그것은 ‘이예요’와 ‘예요’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요’는 ‘이에요’의 줄인 말로 ‘이예요’와는 다른 말이다.
‘이에요’는 체언에 받침이 있는 유무와 상관없이 쓸 수 있으며, ‘예요’는 ‘이에요’ 앞의 체언이 모음으로 끝나며 받침이 없는 경우에 쓸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예시로 설명하자면 ‘꿈’의 경우 모음으로 끝났지만 받침이 있으므로 ‘예요’는 사용할 수 없고 ‘이에요’를 사용해야 된다. ‘부자’의 경우 받침이 없고 ‘ㅏ’가 모음에 해당하기에 ‘이에요’와 ‘예요’가 모두 가능하다.
'되'랑 '돼'
-그렇게 _____서 좋겠다.
-의사가 _____어 사람들을 돕고 싶다.
‘되’랑 ‘돼’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하’와 ‘해’를 문장에 넣어봄으로써 알 수 있다고 한다. ‘해’는 ‘하여’의 줄인 말로 ‘해’ 또는 ‘하여’가 자연스러우면 ‘돼’가 어법상 맞는 것이며, ‘하’가 자연스러우면 ‘되’가 옳다.
또한 ‘되어’의 준말이 ‘돼’라는 것을 활용해서도 구분할 수 있다. ‘되어’를 문장에 넣었을 때 문맥이 부드럽다면 ‘돼’가 그렇지 않다면 ‘되’가 맞다.
위의 예시 중 ‘그렇게 돼서 좋겠다’를 보면 ‘그렇게 하서’와 ‘그렇게 해서’ 중 후자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돼서’를 써야 한다.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돕고 싶다’에서 ‘되어’는 맞는 말이지만 ‘돼어’는 없는 단어다. 즉, 어법상 ‘돼다’가 틀렸기에 ‘돼고, 돼어’ 등을 사용할 수 없다.
‣1. 이에요 2. 예요
‣1. 돼 2.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