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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예비 사회인들의 힘찬 날갯짓

등록일 2015년11월04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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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취업의 문턱 앞에서 멈춰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당장 졸업을 코앞에 두고 취업을 할지, 공부를 더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신의 꿈을 위해 씩씩하게 걸어보려 하지만 마냥 평탄하지 않는 취업의 길목에서 청춘앓이 중인 우리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취업준비생에게 8대 스펙이라고 해서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대외/봉사활, 인턴 경험, 수상경험이 있는데, 개인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하셨나요?

김수연 학우(항공서비스과 3) 학점은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취업할 때 몇 학점 이상이 돼야 이력서를 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준비된 것 같아요. 토익이랑 HSK도 있고 봉사활동도 틈나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또 졸업에 대비해 실습활동을 통한 인턴 경험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안성규 학우(글로벌경영과 2) 학점 관리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고 경영과다 보니 컴퓨터 활용능력이나 경영지도사, 유통 관리사 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어요. 방학기간에 LG 하이프라자와 가산디지털 단지에서 인턴을 하면서 실무 경험을 했습니다.

김학성 학우(모바일IT전공 3) 학점도 중요하지만, 컴퓨터를 다루는 과다 보니까 기본활용능력 컴퓨터 자격증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는 인턴경험과 수상경험이 면접에 임했을 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두 회사에서 일 년 정도 국가 근로를 했고 현장실습도 병행 했어요. 수상경험은 교내에서 했던 모바일경진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취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김수연 학우 저는 항공사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거라고 하면 서비스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서비스 마인드나 기본적인 업무 지식의 경우는 아르바이트나 실습 등을 통해 갖추려고 하는 중이에요. 아르바이트나 과에서 한 학예실습을 통해서 많이 얻은 것 같아요.

안성규 학우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실무 감각이라고 생각해요. 8대 스펙도 중요하지만 회사에서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하이프라자나 IT기업 인턴 사원을 했을 때 인턴한테도 아이디어를 묻거나, 회의할 때도 참여시켜서 실전 감각을 많이 키워줬어요. 요즘에는 기업에 입사하려면 학벌도 중요하니까 대학원까지 생각 중이에요.

김학성 학우 저는 IT 계열이다 보니 실무 경험과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현장실습이나 인턴을 했을 때, 실력은 아직 낮지만 계속 소통을 하면서 상사가 가르쳐주는 것을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야 회사도 빨리 가르쳐서 실무에 투입할수 있으니까요. 이런 활동들로 소통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에 대한 실력이죠. 취업한 과 동기들이나 선배를 보면서 전공 산출물도 중요하고 기본적인 소양이나 실력을 갖추어야 면접을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3. 학교에서 하는 High5 수업이나 얼마 전 열린 JOB Festival이 직업의식이나 취업에 대한 생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나요?

김수연 학우High5 수업이나 잡 페스티벌에서 모의면접을 했어요. 덕분에 곧 있을 면접에 대비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제 부족한 점도 알게 됐고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전직 승무원분들이 오셔서 어려운 점을 들어주시고 상담도 해주셨어요.

안성규 학우 저는 High5 수업 중에 직장매너나 모의면접을 하면서 기본적인 면접방법을 많이 배웠어요. 얼마 전 잡 페스티벌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두 기업에서 컨설팅을 받았는데 대부분 는 말씀이 스펙만 중요한 게 아니라 실무능력이 있어야 회사에서 대우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걸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다가가서 알아보니까 아직 부족하단 걸 느꼈습니다.

김학성 학우 저도 High5에서 기억나는 건 똑같이 직장매너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면서 하는 연습을 알려주시더라고요. 그걸 연습 하다 보니까 얼굴에 철판 깔고 할 말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잡 페스티벌은 한화에서 오셨던 담당자분과 서너 시간 동안 붙어서 얘기했어요. 재밌게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분께서도 취업은 확정 못 해주셔도 도움을 주겠다며 이력서도 수정받으면서 자문도 구했죠. 잡 페스티벌이 도움이 많이된 것 같아요.

4. 취업을 희망할 때 어떤 요소를 가장 우선으로 보나요?

김수연 학우 취업하신 선배들에게 사람 간의 관계가 가장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그래서 직장의 환경이나 기업의 문화 등을 주로 보려고 하고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됐어요.

안성규 학우 저도 직장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돈을 많이 받아도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의 마찰이 심하면 업무능력이 많이 떨어질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업무시간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 시간을 즐겁게 일하는 마음이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직장 환경이나 조직문화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김학성 학우 모두 중요하지만, 환경 같은 경우는 인턴 생활하면서 좋은 상사분도 만난 적이 있고 나쁜 상사분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상사나 선임의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출퇴근하기에 좋은 거리면 좋겠어요.

5. 졸업 후, 사회인으로서 기대하는 바와 걱정거리들이 있을 텐데 기대하는 바는 무엇이고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수연 학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사람들간의 관계가 특히 어려울 것 같아요. 기대하는 것은 일하면서 얻게 될 성취감이라든지 월급이 기대돼요.

안성규 학우 제가 기획한 아이템이 시장에 나온 뒤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어요. 하루에도 수천 가지의 물건들이 나오는데 괜히 묻혀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거리예요. 그리고 일을 열정을 갖고 해야 하는데, 일 외적인 것 때문에 힘들어서 초심을 잃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김학성 학우 제가 잘하고 적성에 맞는 것과 학교에서 가르쳐준 부분이 많이 달라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아직 방향을 못 잡은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회사에서 다른 업무를 지시할 수 있는데 그게 제 꿈과 멀어질 수도 있어서 걱정이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임금수준을 받을 수 있을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6. 졸업 후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김수연 학우 저는 심화과정을 계획 중이고 졸업 후 2년까지는 가고 싶은 회사를 위해서 노력할 거예요. 자격증이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더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성규 학우 낮엔 일하고 밤엔 공부해 학사학위를 따 대학원까지 마친 후에 사업할 계획이에요. 미국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잖아요? 저는 잡스 같은 현대 마케터가 되는 게 꿈입니다.

김학성 학우 말하는 것과 듣는 것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서 취직 후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또 전문가 소양과 말하는 실력을 결합해서 강의나 강연을 하는 게 최종적인 꿈입니다.




이은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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