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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보이는 졸업작품을

등록일 2015년11월04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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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신구 엑스포 2015’에서 학생들은 재학하면서 학습하고 터득한 능력을 결집시킨 졸업작품전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진행된 잡 페스티벌은 유망 기업과 우리대학교의 우수 인재들을 연결하는 만남의 장 역할을 수행하였다. 50여 개의 업체들이 참가하여 취업컨설팅, 이력서와 자기소개의 첨삭지도, 현장면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기에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는 교내에서 업체 인사담당자를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미 취업이 예정된 졸업예정자들도 있지만 아직 취업처를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기업체의 취업동향을 파악하는 데도 매우 유익한 행사였다.


신구 엑스포는 학교와 산업체의 연결고리로써 축제와도 같은 엑스포의 모델이 되어왔다
. 잡 페스티벌에 참여한 업체의 관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몇 개 과에서 진행한 산학관 포럼에 참여한 기업체의 인사들도 방문하여 교수와 학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교를 바라보게 되었고, 기업체 인사들은 포럼이 끝나고 졸업작품전을 관람하였다. 이러한 공식적 초빙 이외에도 엑스포를 관람하려고 방문한 산업체 인사들은 졸업작품전을 보면서 졸업예정자의 실력 수준을 파악했을 것이다.


졸업작품은 지난
31학기가 시작되면서 작품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획단계를 거쳐 지도교수와 학생들은 수 차례에 걸쳐 작품의 가치와 난이도 그리고 실용성들을 검토하고 작품 만들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그러나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기업체에서 어떠한 경향의 작품들이 높게 평가되는지 파악하기 곤란했을 것이며, 학생이 만드는 작품이라서 부족한 면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학생을 지도하는 교수가 기업체의 동향 파악에도 게을리하지 말아야할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엑스포 전시회를 관람한 기업체의 인사들이 졸업작품을 보고 난 후에는 훌륭한 작품이다또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판단하여 그 작품을 만든 학생을 자기 회사에 채용하고 싶다고 학생 본인이나 교수에게 문의한 기업인이 과연 몇몇이나 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졸업작품전 관람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전시작품 카탈로그나 졸업작품집이 책자로 인쇄되어 제작된다
. 일례로 사진영상미디어과의 졸업작품집은 졸업예정자 각자의 모든 작품이 책자로 만들어져 졸업예정자의 예술성을 비롯하여 학과가 추구하는 작품의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기업체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는 자료가 되고 있으며, 졸업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알리는 자료가 된다. 물론 전시회 중심으로 각 학생의 제한된 작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학생 개개인은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여 취업하고자 하는 업체에 이력서와 제출하여 자신의 실력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졸업작품이 취업과 직결됨은 분명한 사실이다.


졸업을 앞둔 학생은 각자가 또는 몇 명이 소그룹을 이루어 밤늦도록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 동료와 협력하고 소통하는 협동심을 배우게 된다
. 이러한 과정 속에 여러 가지 작품을 준비하면서 창의력과 도전하는 정신이 생기게 된다. 부족한 것은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작품으로 완성해 나가며, 아울러 사제간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난이도가 있는 작품을 만들면서는 장인(匠人)의 정신이 싹트는 졸업작품이 제작될 것임에 틀림없다. 졸업예정자 각자는 자신만의 작품,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며, 교수 또한 열정을 가지고 지도해야만 한다. 열정이 없다면 작품은 단지 작품을 흉내 낸 구경거리에 불과할 것이다.


재학하는 동안 공부하는 과정이 꾸준히 물을 주고 꽃을 피운 과정이라면 졸업작품은 그 결실이다
. 이 결실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열정이 드러나는 작품을 만드는 졸업생과 그들을 지도하는 교수가 있는 한 신구대학교의 취업률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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