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블라인드 카페 [눈탱이캄탱이 암흑 레스토랑]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에서도 나왔던 바로 그 곳. 신촌역 1번 출구 쪽에 위치한 암흑카페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공간 속에서 서로를 더 의지하고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색 레스토랑이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처음 입장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아야만 착석할 수 있다는 소소한 재미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배를 채울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평균 1시간에 한 사람당 만 2천 원이다.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배도 채우고 게임도 하고 연인, 친구들과 알콩달콩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다. 알던 사람과 가도 좋지만 소개팅 장소로도 제격. 커플들에게는 암흑카페, 솔로들에게는 I'm 흑...ㅠㅠ카페가 될 수 있다는 점 주의하길 바란다.

사랑의 퍼즐 맞추기 [마이시크릿메이트]

수많은 퍼즐들이 즐비한 이색 카페! 벽에 걸려있는 액자 속 그림이 모두 퍼즐이라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함과 포근함. 다른 잡생각은 모두 날려주는 데이트 코스라고 말 할 수 있다.

따로 돈을 내지 않고도 150조각의 퍼즐을 무려 두 번이나 맞춰볼 수 있다. 퍼즐 조각을 못 맞춘다고 서로 화내지만 않는다면 은근슬쩍 손이 맞닿아 풋풋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은 퍼즐도 퍼즐이지만 무엇보다 디저트가 환상적이다. 달콤한 디저트를 나 한~입 너 한~입 먹여주며 퍼즐도 맞추고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고인 데이트 장소. 커플들아, 이곳에서는 퍼즐만 맞춰라!

겨울하면 당연히 [아이스링크장]

드라마나 영화 속 커플들 꼭 한번 찾아가는 단골 장소, 바로 아이스링크장. 얼음 위로 발을 내딛는 순간 남자친구 눈에는 여자친구가 김연아 혹은 엘사로 보이는 마법의 장소이기도 하다. 서로 손을 마주잡고 눈을 마주치며 얼음 위를 매끄럽게 달리면 아름다운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간혹 엉덩방아도 찧으며 웃음꽃 피우고 추운 손 붙잡고 호~호~ 입김을 불어넣어주면서 더욱 애틋해질 수 있는 이곳은 이열치열 환상의 아이스링크장. 겨울의 칼바람을 정면을 맞을 수 있는 솔로에겐 위험한, 오로지 커플들을 위한 맞춤형 데이트 코스다. 단,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아이스링크장도 있으니 솔로들이여 너무 슬퍼말아라, 우리는 조금 더 따뜻한 실내로 가자!

빛이 만드는 예술 [블랙아트]

밝은 어두움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야광 불빛들을 보며 여태껏 본 적 없는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색다른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블랙아트, 여러 가지 이색적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야광낙서! 서로 야광가면을 쓰고 야광 펜으로 칠판에 사랑의 낙서를 하면 우리 연애해요~라며 신나게 티낼 수 있다. 가면을 자기 취향대로 만들 수 있어 어둠속에서 아름다운 미남 미녀가 될 수 있어요~ 가면 내 취향저격~ 게다가 5분마다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 속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컬러풀한 색의 향연을 볼 수 있다. 비용은 만 5천원으로 다소 비쌀 수 있지만 소셜커머스에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블랙아트]뿐만 아니라 [트릭아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착시현상을 이용한 미술, 내가 주인공이 되고 서로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싶다면 [블랙아트]로 모이자!

염여진 기자 shdrn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