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이승제 동문(환경조경과 81학번)

등록일 2015년12월07일 14시1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이승제 동문(환경조경과 81학번)



신구학보
298호에서는 나무들의 병을 치료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이승제 동문(환경조경과 81학번)을 만나봤다.

입학 당시 조경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말한 그는 공부하면서 점차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가 입학할 당시 만해도 조경에 대한 인지도가 없었어요. 우리나라가 당시 먹고살기 급급해서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죠. 처음에야 들어오기 전에는 식물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조경에 대한 생각으로 들어온 건 아닙니다. 다만 대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하다 보니까 조경에서는 설계, 시공, 관리, 여러 분야 중에서 관리 쪽을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나무병원 원장님을 맡고 계신분이 강의를 하셨는데 그 때문에 식물관리 쪽에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이어 그는 나무도 사람과 같다고 말했다.

 

그때에도 사람도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하듯이 나무병원에서는 큰 대형 수목들인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 같은 것들을 나무병원에서 치료하러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그때 젊은 나이니까 아 내가 사람들도 아프면 치료받는데 식물도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 게 전망도 있고 좋은 일인 거 같다하고 그쪽으로 계속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을 묻자 동문은 결국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때 당시에는 환경조경이 지금처럼 일이 전문분야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커리큘럼이 전문적으로 짜여있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학교에서 전공을 배워 졸업하고 나서도 조경에 관련된 책들로 많이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 당시 신구대학교 졸업 후 군대를 가서 전공 관련된 책들을 몽땅 사서 혼자 공부했어요. 그때 당시만 해도 식물보호기사라는 자격증도 없었을 때에서 전공 관련되어 조경기사 등 여러 자격증을 준비하여 면접을 봤습니다.”

 

그 후 조경과 다른 직업에 대한 고민은 없었냐고 묻자, 지금하고 있는 일이 천직인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일에 대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역마살이 꼈는지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요. 다 죽어가던 나무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보람도 있고 주변에 친구들이 천직이다라고 종종 말하곤 했어요. 가끔 사람들한테 말해요. 돈은 많이 못 벌지만 좋은 관광지를 다니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 행복을 느낀다고. 남들은 돈 내고 관광지에 가지만 저는 돈 받고 가잖아요. 하하.”

 

신구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가 학생들에게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준비하여 기회를 잡는 것이라 말한다.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 중 하나가 준비된 자만이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다.’라고 해요 학교 다닐 때 여러 자격증을 꼭 따라고 합니다. 이론수업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밖에서 일을 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실무적 수업도 중요하죠. 또 내가 학생들한테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누가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해야 한다. 필요한 관련 분야 자격증도 따고,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는 끝이 없다.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고 그럽니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 묻자, 현재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제가 신구대학에 다닐 때 책상에 표시해뒀던 게 있었어요. 60살 정도 됐을 때 책 한 권 쓰는 거랑 연구실 갖는 게 목표였어요. 그랬는데 책은 40대에 완성시켰고, 앞으로도 실무적인 책을 많이 쓸려고 생각 중이에요. 연구소는 조그맣게 있는데 더 넓고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연구실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유니 기자 dldbsl95@naver.com
이유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