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 기자(미디어콘텐츠과 3)
나의 세상을 넓혀준 학보사
‘데스크를 맡으며’를 썼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한데 2년이란 시간이 빨리도 흘러 ‘데스크를 떠나며’를 쓰게 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내 대학생활 중 가장 큰 추억이 될 학보사는 신구대학교에 대한 애교심 키워주었고 그런 마음은 나를 더 발전시켜주는 힘이 됐다. 기자 활동을 하며 다양하고 많은 동기들과 선배님들, 교수님, 교직원 분들을 만났고 내가 보고 듣는 세상이 자연스레 커지게 됐다. 그러다보니 경험도 많아졌고,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대학생활을 하며 학보사 기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지금처럼 느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기자로 추천해주신 교수님과 친구에게 감사하다.
마감 때면 항상 했던 ‘학보사 노예’라는 툴툴거림과 ‘내가 병에 걸린다면 그건 학보암일거야’라는 투정이 가끔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고생해서 다행이다 싶다.
학보사에 들어와 알게 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인사를 전하고 싶고, 함께 했던 배윤도 교수님, 조민정 간사님, 예슬 언니, 다현이 덕분에 학보사에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끝까지 해낼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