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 국원(세무회계과 2) 좋았고 재미있었던 방송국 생활 2년이란 시간이 정말 한 것도 없이 지나간 것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그리고 내가 한 게 하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어떨 땐 시간낭비인 것 같다고도 생각했던 시간이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정말 재미난 시간들을 보냈다. 물론 내 인생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이런 부분은 조금 부족하고,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앞으로 공부할 날은 많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그저 좋은 사람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