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입학한 새내기라면 한 번쯤은 공모전에 참여해라, 축제 때는 주점에 가라는 등의 조언을 들어봤을 것이다. 새내기인 만큼 대학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지만, 마음 한 쪽엔 취업을 위한 스펙 걱정이 자리잡고 있다. 기대도 걱정도 크지만 무엇을 즐겨야 할지, 어떻게 스펙을 쌓을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자! 멀리 돌아볼 것도 없이 가까운 곳에서 당신을 충족시켜줄 교내행사와 공모전들이 준비 중이다.

교내행사, 그것이 알고 싶다

우리 대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중 단연 돋보이는 TOP 3가 있다. 바로 ‘남한산 백마체전, 신구엑스포, 백마대동제’다. 이중 가장 먼저 개최되는 행사는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남한산 백마체전으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발야구, 축구, 족구, 농구, 피구 등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이벤트 게임 등 다양한 경기가 준비되어 잠시 학업에서 벗어난 신구 학우들의 열정이 활활 불타오르는 행사이다. 다음으로 2학기에 열리는 두 행사, 신구엑스포와 백마대동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신구엑스포는 졸업작품, 산업체 인사 및 교수와 학우들의 협업 결과물, 창업동아리의 신개발품, 산학공동연구 결과물 등이 전시되는 동시에 특별 이벤트와 세미나, JOB Festival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저마다 개성이 돋보이는 부스에서 체험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또한 백마대동제는 신입생이라면 가장 기대하는 행사일 것이다. 백마대동제에서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이나 게임에 흥미가 없다면 주점에서 술 한 잔 기울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모전을 대하는 신구인의 자세

아무리 1학년이라도 놀기만 할 순 없는 법! 학과 선배가 혹은 친한 언니가 공모전에 참여하라는데 도대체 무슨 공모전에 도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멀리서 찾지 말고 교내 공모전 먼저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공 불문하고 참여 가능한 교내 공모전 5가지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신구엑스포 포스터 공모전이다. 내가 만든 포스터가 큰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우촌관에 걸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격에 감격! 디자인에 자신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 신구엑스포 포스터 공모전에 참여하길 바란다. 포스터를 만들기가 겁이 난다거나 자신이 없는 학우가 주목해야할 공모전도 있다. 바로 디지털 사진 공모전이다. 대학생활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사진을 통해 밝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디지털 사진 공모전은 화질이 보장되는 사진만 있다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촬영사진도 가능하니 언제라도 사진을 찍어 작품을 출품해보자. 세 번째로 소개할 공모전은 지난해 973명이 수상한 SG골든벨 경진대회다. 교과 외 자기개발 활동을 권장하고 실천한 학생을 인증해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SG골든벨 경진대회는 신구 학우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모전이다. 교양과 인성, 리더십과 봉사, 글로벌 역량, 취업역량 영역으로 나뉘어 포인트를 취득할 다양한 항목이 있으니 누구나 골든벨을 울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공모전은 우촌독서대상 독후감 공모전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학우에겐 더 없이 좋은 공모전이다. 혹은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학우도 공모전을 목표에 두고 포기하지 않고 읽기 시작하는 게 어떨까? 마지막 공모전은 신구학술문학상이다. 학술 부문의 전공논문과 문학 부문의 단편소설, 수필, 시, 비평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자.

각 공모전은 수상자에게 상금 혹은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전의 자세한 사항은 신구대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내 공모전뿐만 아니라 외부 공모전 정보도 알뜰살뜰 올라오는 만큼 관심 있는 학우는 꼼꼼히 확인해보자.

김경아 기자 rlaruddk9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