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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와 ‘띄다’ & ‘어떡해’와 ‘어떻게’

등록일 2016년04월08일 20시48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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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띄다

 

-태양의 후예가 시작되자 누나의 얼굴은 활기를 (띠고/띄고) 있다.

-내일 토요일이란 친구의 말에 귀가 번쩍 (띤다/띈다).

 

띠다띄다는 발음이 같다. 발음 상으로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 한다. 허나 의미 상에서 차이점은 분명하다. ‘띠다는 주로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처럼 어떤 성질을 가진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바지가 내려가자 허리띠를 띠었다는 문장을 살펴보면, 여기서 띠었다는 끈 따위를 두른다는 의미로 쓰인다. 반면 띄다뜨이다의 준말이다. 신경이 긴장된다는 의미로 입영일 통보에 눈이 번쩍 띄었다같이 쓰인다. ‘띄우다의 준말도 띄다. ‘일정한 간격으로 띄어서 세운다처럼 간격을 벌어지게 한다는 의미로도 사용한다.

 

어떡해어떻게

 

-만약 조별과제를 못 하면 (어떡해/어떻게)?

-나한테 (어떡해/어떻게) 그럴 수 있니?

 

어떡해어떡하다로 쓸 수 있고 이는 어떻게 하다가 줄어든 말이다. 쉽게 말해 나 어떡해나 어떻게 해와 같은 말이다. 반면 어떻게는 부사형으로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이 자체가 서술어로 쓰일 수 없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처럼 반드시 뒤에 서술어가 온다. ‘나 어떻게나 어떻게 해가 돼야 온전한 문장이다.

 

1-1. 띠고

1-2. 띈다

2-1. 어떡해

2-2.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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